"의료기관 평가 인증제도, 요양병원 제외 참여율 25.8% 그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2010년부터 시행돼 온 의료기관 평가인증 제도가 긍적적 취지에도 불구하고 낮은 참여율과 준비 과정에서 투입되는 고비용 등 여러 제한점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QI 실장을 맡고 있는 소화기내과 이준행 교수는 24일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주최로 열린 의료기관 평가 인증제도 관련 토론회에서 ‘현행 의료기관 평가 인증제도,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 교수는 먼저 지난 8일 기준으로 인증이 의무인 요양병원을 제외한 의료기관들의 인증 참여율이 25.8%로 낮다는 점을 짚으며 이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상급종합병원과 전공의 수련병원 지정, 의료질 평가 지원금 등을 위해 인증이 필수적인 상급종합병원은 참여율이 100%인 반면 종합병원은 60%대, 병원급은 10%대로 참여가 저조하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특히 소규모 의료기관의 참여율 저조 문제는 사회적으로도 적잖은 영향력을 미친다”며 “종종 언론에 보도되는 환자 2022.02.25
"10세 미만 코로나 확진 15%, 중증환자 대비책 미흡했다...소아과 인력난까지 겹쳐 이중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소아 중증환자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했다. 학회도 입장문 등을 통해 목소리를 냈는데 정부의 대응이 미흡했다.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아 사망으로 모든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실의에 빠져있는 상태다.” 대한소아감염학회 김윤경 홍보이사(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는 24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생후 7개월 환아가 이송중 사망한 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해당 환아는 확진 판정을 받고 수원에서 재택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상태가 악화됐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주변 10여개 병원에 전화를 돌렸으나, 받아줄 수 있는 곳이 없었고 아이는 고대안산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소아 중증환자 증가 예견에도 대책 마련 ‘미흡’…건강한 소아 백신 접종 적극 권고도 어려워 소아 중증환자의 증가는 예견된 일이었다. 기본적으로 소아들의 경우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중증으로 이어지거나 사망하는 비율은 극히 낮다. 하지 2022.02.25
건보공단, '평생건강정보 조회 서비스' APP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23일부터 내달 23일까지 ‘평생건강정보 조회 서비스 APP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주제는 공단 모바일앱 ‘The건강보험’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평생건강정보 조회 서비스’의 메인과 단계별 화면에 대한 디자인 아이디어로, 개인 또는 팀의 형태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평생건강정보 조회 서비스’란 건보공단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보관된 건강정보를 생애주기별로 분류해 본인이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 건강관리사업에는 건강검진, 보험급여, 금연치료, 건강생활실천, 만성질환관리, 장기요양보험, 비대면 건강서비스(건강iN) 등이 있다. 공모방법은 참가신청서, 디자인 아이디어 기획서를 작성 후 출품작과 함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적합성, 직관성, 창의성, 충실성, 완결성을 고려해 최우수상 1점(노트북), 우수상 2점(로봇청소기), 장려상 3점(태블릿 PC)을 시상 2022.02.24
이재명 후보 "한방 실손보험 보장방안 마련으로 의료선택권 강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한방 실손보험 보장 방안을 마련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줄 것을 금융당국에 주문했다. 이 후보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들의 건강한 삶과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의료행위는 제한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국민들이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특히 실손의료보험에서 한의과 비급여 보장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2009년 ‘표준화 실손보험’ 이후 한방의료 비급여는 실손의료보험 보상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며 “2021년 보험사의 손해율을 낮추는 상품구조로 실손의료보험이 개편됐음에도 여전히 한방의료 비급여는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는 ‘치료목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 의료비에 대해 실손보험에서 보장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의료 선택권과 접근성을 제한하는 제도에 대한 개 2022.02.24
얼리다정 암질심 통과...옵디보주는 급여 확대 고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국얀센의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정(아팔루타마이드)이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며 급여 등재를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반면 한국오노약품공업의 옵디보주(니볼루맙)는 위암으로의 급여 확대에 실패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4일 제2차 암질환심의위원회의 ‘암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에 대한 급여기준 심의 결과’를 공개했다. 요양급여 결정신청을 했던 빅씽크의 조기 유방암 연장 보조치료제 너링스정(네라티닙말레산엽), 한국노바티스의 유방암 치료제 피크레이정(알펠리십), 한국얀센의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정(아팔루타마이드) 중에는 유일하게 얼리다정만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나머지 두 약제는 급여기준 미설정 결정이 내려지며 급여권 진입에 실패했다. 급여기준 확대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엑스탄디연질캡슐(엔잘루타마이드)은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에게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투여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 2022.02.24
보장성 강화 기조 속 소외된 '희귀질환' 환자들...치료제 접근성 높여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문재인케어 등 지속적인 보장성 강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일부 환자들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주최로 희귀질환 관련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희귀질환의약품 특례제도 확대...선등재 후평가∙기금 활용 등 새로운 방안도 모색 필요 ‘희귀질환 치료 보장성 정책 진단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중앙대 약학대 이종혁 교수는 희귀질환이 가진 특성을 고려해 희귀의약품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희귀질환의 경우 낮은 유병률로 환자 수가 적어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유인이 떨어지는 데다 임상시험을 통한 안전성∙유효성 입증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유럽, 일본 등 각국에서 여러 세제 혜택, 신속 심사 등을 통해 약제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위험분 2022.02.24
닥터나우 장지호 이사 "공룡 플랫폼 갑질 우려 과도...의사∙약사 대상 수수료 못 받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비대면진료∙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닥터나우의 장지호 이사가 원격의료 플랫폼들이 의사∙약사들을 종속시키는 공룡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과도한 기우라는 입장을 내놨다. 거대 민간 플랫폼 기업들을 견제하기 위해 배달앱을 중심으로 공공주도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국회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 주최 ‘공공주도의 플랫폼 실현가능한가’라는 주제로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패널로 참석한 장 이사는 닥터나우를 비롯한 원격의료 플랫폼들이 향후 의사와 약사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배적 위치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해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실제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원격의료 플랫폼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의약계를 중심으로 이 같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문석균 연구조정실장은 지난달 열린 한 심포지엄에서 의협 주도로 표준화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장 이사는 이에 대해 2022.02.22
이재명 후보 "신의료기술 선사용 후평가"...바이오헬스산업 5대 공약 발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신의료기술 평가 방식을 선사용 후평가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바이오헬스 전문인력을 매년 1만명씩 양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신약개발을 위한 민관합동 메가펀드도 2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바이오헬스산업 5대 공약을 발표하며 “바이오헬스산업을 과감하게 지원하고 육성해 추격산업에서 선도산업으로 바꾸고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 공약 내용은 ▲바이오헬스산업발전 특별법 제정 및 규제∙제도 개선 ▲백신 원천기술 개발 및 생산역량 강화 지원 ▲신의료기술 선사용 후평가 방식 및 정부기관 전문가 영입 ▲마이헬스웨이 플랫폼 구축사업 추진 및 정보표준화 확대 ▲바이오 파운드리 인프라 구축 및 인력∙예산 확대 등이다. 이 후보는 먼저 “의료기술,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데이터, 건강기능식품, K-뷰티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도록 정책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겠다”며 “부처 칸 막이를 없애 단일 체계 2022.02.22
생후 7개월 코로나 환아 안타까운 죽음…소아 확진자 돌볼 의사 '부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코로나19에 확진된 생후 7개월 남아가 병원을 찾지 못해 이송 중 사망한 일과 관련해 소아감염 의료인력 부족, 응급이송체계 미흡 등 우리 의료시스템이 갖고 있는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수원에 사는 생후 7개월 A군이 병상을 찾지 못해 이송이 늦어지며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병상에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공언해왔던 터라 이번 일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커지자 정부는 해당 사망 건에 대해 병상 부족으로 인한 것은 아니라며 응급의료체계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는지를 확인해보겠다고 진화에 나섰다. 정부의 해명대로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늘며 병상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병상에는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A군이 병상을 찾지 못한 것은 우선 소아 감염환자를 전문적으로 볼 수 있는 의료인력의 부족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022.02.22
이재명 후보 "재택치료자 지원금 10만원 지급∙상담 인력 대폭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전파력은 높지만 치명률은 낮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의 K방역을 유연하고 합리적인 스마트 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21일 오전 ‘코로나 피해 극복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걸맞는 방역대책을 마련하는 게 혼란을 최소화하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우선 중증환자 관리와 재택치료 지원을 강화하고 지원체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각 지자체별로 재택치료 상담 가능 인력을 대폭 늘리고 보건소 행정인력을 신속 재배치해 상담소 연결이 어려운 현재 상황을 해결하겠다”며 “민주당 소속 단체장의 관할지역부터 즉각 시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재택치료는 국민들이 엄밀히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르는 것인 만큼 국가가 함께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며 “재택치료자에 대해 의약품 구입비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10만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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