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폐손상 기전, 소아와 성인 다르게 작용
서울아산병원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생체시료를 멀티오믹스 방법으로 분석해 가습기살균제(Polyhexamethylene guanidine, PHMG)가 폐섬유화를 유발하는 기전과 관련된 유전자와 단백질을 확인하였으며, 이 기전이 소아와 성인에서 다르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가습기살균제와 관련된 기전 연구들은 동물실험 위주였으나 이번 결과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폐조직을 멀티오믹스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결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가습기살균제 폐섬유화 기전은 성인의 경우 매연, 흡연 등과 같은 환경성 독성물질에 이미 많이 노출된 상태에서 PHMG 노출이 더해져 한계점을 넘으면서 TGF-beta 신호전달로 진행되는 반면, 소아의 경우 Integrin과 같은 다른 경로를 거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경로들이 최종적으로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의 리모델링을 거쳐 폐섬유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예측됐 2021.12.02
윤석열 후보 "의료체계 붕괴 진행중...文정부, 방역에 집중할 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의료체계 붕괴가 진행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역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윤 후보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123명으로 5000명을 넘었고, 중환자 숫자도 723명으로 사상 처음 700명대를 넘어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위드코로나 후퇴는 없다’고 한지 불과 이틀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의료체계 붕괴가 진행되고 있다. 현장에선 방역상황 악화에 대책을 미루는 정부 태도에 이곳저곳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치료시설이 부족해 ‘자택치료’를 강요받고 있어 국민들은 집에서 머무르기도, 엘리베이터 타기도 무섭다. 중증환자들은 병상을 찾지 못해 구급차, 자택 등에서 대기하다가 죽어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확진자, 중증자들이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없는 상황, 이것이 ‘의료붕괴’가 아니고 무엇이겠느냐” 2021.12.02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료진 정보, 네이버에서 쉽게 확인한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네이버㈜는 29일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CMC) 산하 8개 병원 소속 의료진들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의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면 협약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 이후 CMC 산하 8개 병원(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은 소속 의료진의 정보를 네이버 인물정보에 제공한다. 네이버는 이를 바탕으로 CMC 의료진의 프로필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2022년 하반기부터 환자, 보호자 및 병원 이용자들은 의료진 관련 정보를 네이버에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편 CMC 8개 부속병원은 네이버에 제공할 데이터를 2022년 말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2021.11.29
의료기관 국산 의료장비 사용률 61.3%...8년전 대비 3.2% 상승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내 의료기관들의 국산 의료장비 사용률이 8년 전에 비해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이 발표한 ‘국내 의료기관 의료기기 사용현황 브리프’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의료기관의 국산 의료장비 사용률은 2012년 58.1%에서 2020년 61.3%로 3.2% 증가했다.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장비 보유 및 치료재료 청구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지난해 기준 전체 의료기관 보유 의료장비는 총 92만1964대로 이 중 국산장비가 61.3%(56만5101대)를 차지했다. 의원(66.1%), 병원(57.1%)은 국산 비중이 높은 반면 종합병원(22.6%)과 상급종합병원(11.3%)의 국산 장비 사용률은 평균에도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장비 사용률이 더 높은 품목은 적외선조사기, 저주파자극기, 초음파영상진단기, 심전도기 등 61개로 31.8%를 차지했다. 국산보다 외산 사용이 더 높은 품목은 95개(49.5%) 2021.11.28
보여주기식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공보의 파견...입원환자와 관계없는 진료과만 배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파견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다. 입원 환자를 보지 않는 직업환경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공보의들을 막무가내 파견하면서 병원들에서 파견 신청 취소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가 코로나19 중환자진료 인력 지원을 위해 공중보건의사 50명을 상급종합병원에 파견하기로 했지만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중심이라던 당초 발표와는 전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파견 공보의 중 내과 전문의는 전무하고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도 1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중환자진료가 가능한 전문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정작 파견이 결정된 인력은 코로나19 중환자 진료에 도움을 주기 어려운 전문과목 공보의들 중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공보의 파견이 중환자진료 인력 부족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가라앉히기 위한 ‘보여주기’용이었던 셈이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임진수 회장은 27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상급종합병원에서 군의관, 공보의 파견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은 후 보건복지 2021.11.27
코로나로 ‘중환자진료’ 민낯 드러나..인력∙병실구조 등 총체적 문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인력, 병실 구조, 환자이송 등 그동안 우리나라 중환자 진료체계가 갖고 있던 문제점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모두 드러나고 있다.” 대한중환자의학회 차기 회장인 서지영 교수(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는 26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팬데믹 이전까지 정부와 언론이 중환자진료 분야에 대해 너무 무관심했다고 지적했다. 해외에 비해 열악한 중환자진료 인프라를 확충해 미리 대비했다면 지금과 같은 중환자 병상 대란과 입원 대기 중 사망 사례들을 막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 연일 폭증하고 있는 코로나19 위중증환자로 인해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에 마련된 코로나 환자 중환자 병상은 이미 과부하 상태다. 정부는 확진자가 늘어날 때마다 여러 차례 행정명령을 통해 중환자 병상을 늘려왔지만 더 이상은 추가 확보도 어려운 실정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1135개 중 826개가 차있어 가동률이 72.8%이며 2021.11.27
코로나 위중증 환자 급증에 의료체계 과부하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와 중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체계가 한계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최대 위기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26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1135개 중 826개가 차있어 가동률이 72.8%이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84.5%에 달해 사실상 꽉 찬 수준이다. 위드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체계가 대폭 완화된데다 초기에 백신 접종을 받은 고령층을 중심으로 돌파감염이 늘어나면서 11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는 크게 치솟았다. 11월 일 평균 확진자는 2414명으로 10월(1702명) 대비 1.4배 증가했다. 특히 이 중 79.3%(1916명)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26일 0시 기준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는 1310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불과 하루새 370명이 늘어난 수치다. 대기자들의 대기 시간은 1일 이상 712명, 2 2021.11.26
이재명 후보 "모든 사람 동의하는 일 하는건 정치 아냐"...의사인력∙공공의료 확충 의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의사인력과 공공의료 확충에 대해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일을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라며 강력하게 추진할 의지를 내비쳤다. 이 후보는 26일 전남 신안에서 열린 ‘섬마을 구호천사 닥터헬기와 함께하는 국민반상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남에는 의대도 없고, 특히 시군단위에는 대형병원도 없다”며 “정부의 의료정책 방향도 중요하겠고 특히 의료인력이 제일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사수급이 안 된다는 게 제일 문제인데 예를 들어 흉부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이런 곳에선 사람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특히 시골에는 아예 오지 않으려 한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 때문에 공공의대 설립 얘기를 하다가 지금 주춤하고 있다”며 “아마 전남지역 도민들은 꼭 대학이라야 된다기보단 대학병원 같은 수준높은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단 의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공의료인력, 특히 돈벌이가 안 되고 위험 2021.11.26
레지던트 시험 ‘커트라인’ 적용에 우려? “최소 기준 필요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올 12월로 예정된 레지던트 필기시험부터 커트라인 점수가 최초로 적용되면서 그 여파를 두고 의료계의 관심이 쏠린다. 기존에도 전공의 미달로 골머리를 앓아왔던 지방 수련병원이나 비인기과들의 경우 전공의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오지만, 최소한의 기준인 만큼 별 무리가 없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26일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공고한 2022년도 전공의 모집 계획에 따르면 레지던트 1년차 필기시험은 12월19일에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전과 달리 커트라인 점수가 적용된다. 복지부는 지난 4월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필기시험 성적이 총점의 40%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전공의 임용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그간 필기시험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로 레지던트 임용은 인턴근무 성적과 필기시험, 면접∙실기시험 접수를 합산해 결정되는데, 필기시험 성적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합격하는 사례 2021.11.26
야간간호 수가, 전국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으로 확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는 야간전담간호사 관리료 및 야간간호료를 내년부터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서울 소재 종합병원∙병원으로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제2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그간 복지부는 서울 지역과 대형병원으로 간호사 쏠림 현상을 고려해 지방의 종합병원과 병원을 대상으로 야간 간호 관련 수가를 우선 적용했고, 올 4월에는 야간간호료 대상기관을 서울 소재 종합병원, 병원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다수의 간호사가 서울 소재 종합병원∙병원에서 근무 중임에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왔다. 실제 전체 간호사 21만682명 중 2만5915명(12.3%)은 서울 소재 종합병원∙병원에서 6만2041명(29.4%)은 상급종합병원(전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간호사 야간간호 업무 부담이 가중돼 간호사를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 보상 방안이 필요하단 의견이 대두됐다. 아울러 야간전담간호사의 운영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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