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탈모' 건보 적용 공약..의료계∙암환자들 시선 '싸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의 공약화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의료계와 암환자를 비롯한 중증질환 환자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중증희귀질환 환자들이 고가의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생명과 직접적 연관성이 없는 탈모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은 부적절한데다 건강보험 재정 고갈을 가속화 할 것이란 지적이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캠프는 탈모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검토 중이다.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공약은 지난 2일 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거대책위원회가 2030세대에게 제안을 받아 이 후보에게 건의한 공약이다. 온라인 반응 뜨겁지만 의료계는 우려...이상이 교수 "건강보험제도 망칠 포퓰리즘" 이 후보 측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열광적인 반응이 일자 고무된 분위기다. 실제로 이 후보는 지난 4일 ‘ 2022.01.05
CTA 부회장 "올해 CES서 주목해야 할 기술은 디지털 헬스케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기술 중 하나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꼽았다. CTA 스티브 코닝 부회장은 3일(현지시간)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주목해야 할 기술 트렌드’(Tech Trends to Watch)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주목도가 더욱 커진 분야다. 특히 감염 우려로 비대면 진료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이 외에 주목할 기술로는 모빌리티, 우주기술 등을 언급했다. 코닝 부회장은 “팬데믹과 같은 위기 속에서 디지털 헬스 분야의 혁신은 가속화될 필요가 있다”며 “원격의료는 전 세계적으로 헬스케어를 제공하는 방법의 혁명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닝 부회장은 센서, 웨어러블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에 주목했다. 그는 애 2022.01.05
아주의대, 병원 실습 의대생들에 ‘동선보고’ 강제 논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아주대의대가 병원 실습을 받는 의대생들에게 매일 동선을 보고받아 온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정작 병원 직원들은 동선보고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과도한 조치인 데다, 학생들이 동선보고를 거짓으로 하더라도 확인이 어려워 실효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아주의대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지난 2년여간 병원 실습을 하는 의대생들에게 일일 동선보고를 하도록 하고 이를 어길 시 감점 조치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실습 의대생들은 실습 기간 동안 매일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동선을 특정 포털사이트 카페에 비밀 댓글로 남겨야 한다. 통상 본과 3, 4학년생들은 학기 중 대부분이 실습 수업인 만큼 방학과 주말 등을 제외한 1년 내내 동선을 보고해야 하는 셈이다. 정해진 시간까지 동선을 보고하지 않을 경우 태도 점수가 깎이는 페널티도 있다. 학생들은 감점을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매일 동선을 보고할 수밖에 2022.01.05
KT, 가톨릭중앙의료원과 디지털치료기기 시장 공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KT가 가톨릭중앙의료원과 디지털치료기기 공동 기획∙개발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치료기기는 지난 2017년 미국 벤처기업인 페어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의 약물중독 치료용 앱인 리셋(reset)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으며 주목 받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정신질환, 호흡기질환을 대상으로 디지털치료기기가 개발돼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디지털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0년부터 연평균 23.1% 성장해 2028년에는 191억 달러(약 22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KT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디지털치료기기 특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디지털치료기기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디지털치료기기 시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KT는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투입할 2022.01.05
3년제 전환으로 전공의 지원율 100% 넘은 내과...수련교육 내실화 '박차'
필수의료 위기, 3년제 도입으로 돌파구 찾을까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필수과 기피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내과, 외과 등 일부 학회들은 일찌감치 전공의 '3년제 전환'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일각에선 근무시간을 주 80시간으로 규정한 전공의법에 3년제까지 겹치면서 전공의 수련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단 우려도 제기하지만, 전공의 모집을 위해선 불가피한 변화라는 분석도 많다. 메디게이트뉴스 필수과 학회들이 전공의 지원율 하락을 막기 위해 3년제를 도입했거나 검토하는 등 실질적으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그 속에서도 어떻게 수련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지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①3년제 전환으로 전공의 잡은 내과...수련교육 내실화 '박차'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2017년부터 3년제로 전환한 내과는 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단 평가가 지배적이다. 실제 최근 수년간 전공의 충원율이 매번 100%를 상회하며 구인난에 허덕이는 여타 필수과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2022.01.04
병협 "병원을 일차의료기관에 포함하고 개원의→봉직의 전환 교육체계 마련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병원계가 고령화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수요와 전문의 수급 불균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인력 수급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의료전달체계 문제에 대해선 종별 기능에 맞는 수가 조정, 전문병원 확대와 함께 병원을 일차의료기관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20대 대통령 선거 보건의료 분야 정책제안서’를 각 정당에 전달했다. 고령화∙전문의 수급 불균형 심각...개원의→봉직의 전환, 필수의료분야 지원 필요 병협은 체계적인 보건의료 인력수급이 필요한 첫 번째 이유로 인구변화를 꼽았다. 고령화 및 질병양상의 변화, 소득수준 향상, 사전예방적 건강관리 차원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 욕구 증가 등으로 의료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한, 과별 전문의 수급 불균형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비급여 진료가 많은 피부과, 안과 등은 전공의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반면, 전문의 자격 취 2022.01.04
대공협 회장 선거 '2파전'...4년만 경선에 열기 고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차기 회장 자리를 두고 두 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대공협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인 데다 4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지게 되면서 공보의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대공협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자정까지였던 후보자 등록 결과 제36대 대공협 회장단 선거에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호 1번 함현석 후보 "소통과 혜택, 회원에게 다가가는 대공협" 기호 1번 함현석 후보는 인제의대를 졸업하고, 해운대백병원에서 내과 전공의로 수련을 받으며 전공의 대표를 지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제12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공보의 1년차로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재직 중이다. 함께 회장단을 구성하게 될 부회장 후보는 국립소록도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일하는 박지수 전문의다. 박 후보는 카이스트와 연세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비뇨의학과 전공의 과정을 마쳤 2022.01.04
"TAVI 시술 '전문의 서명 도용', 엄정 처벌·제도 보완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성모병원에서 대동맥 판막 시술(TAVI 시술) 관련 흉부외과 전문의의 서명을 도용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가 엄정 처벌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TAVI 시술은 대동맥 판막 협착증 치료를 위한 시술로 실패시 환자가 사망하거나 비가역적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고위험 시술이다. 이에 순환기내과와 흉부외과 의료진이 통합진료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기본 원칙인데 최근 서울성모병원에서 이를 어기고 흉부외과 전문의의 서명을 도용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학회는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내고 “TAVI 시술 관련 흉부외과 전문의 서명 도용, 사문서 위조 사건에 대해 심장 수술을 시행하는 유일한 기간 학회로서 부끄러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며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했다. 이어 “TAVI 시술에서 통합진료는 환자 안전과 합리적 치료를 지키는 최소한의 장치였다.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지켜주는 최소한의 절 2022.01.03
건보공단 강도태 신임이사장 "급변하는 환경, 건강보험 도약 기회로 삼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일 강원도 원주 본부에서 제9대 강도태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취임식은 코로나19로 참석인원을 최소화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은 영상으로 취임식을 시청했다. 강도태 신임이사장은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치고 초대 제2차관을 역임해 보건의료정책에 관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왔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으로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의료역량을 높여 코로나19 대응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도태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지금을 건강보험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정책과 현장이 일체화된 건강보험의 미래를 설계하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저출산∙고령화 및 4차 산업혁명의 기술변화가 건강보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고 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난 보건의료 전반의 2022.01.03
[취재파일] "떳떳한 의사가 되고싶다"는 전공의들, 지나친 바람일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며 의료기관들에 여러가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특히 전공의들은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한 수련교육 부실 문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공의 6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 10명 중 8명가량이 코로나19 진료 투입으로 수련에 차질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와중에 최근 국립대병원장들이 국회를 찾아 코로나 중환자 진료에 필요한 전공의 고연차들에 대한 전문의 시험 면제를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의료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는데 대전협은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가 대한내과학회에 전문의 시험 면제 의향을 타진한 일이 있었단 사실이었습니다. 내과학회는 복지부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전공의들을 투입하기 위 202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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