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에도 뚫린 요양병원들 "대면 면회 제한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요양병원협회가 대면 면회 잠정 중단을 정부에 건의했다. 최근 일부 요양병원들에서 코로나19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나선 것이다. 현재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하 지역의 경우, 면회객과 환자 중 어느 한쪽 이라도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난 이가 있으면 대면 면회를 허용하고 있다. 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은 9일 본지와 통화에서 “최근 요양병원들에서 돌파감염 환자들이 나오면서 대면 면회 중단이 필요하다고 보고 보건복지부와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기 회장은 “물론 돌파감염자의 경우 중증이환률이나 치명률이 낮지만, 요양병원에는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이들의 비율도 25% 정도 되기 때문에 우려가 크다”며 “정부에 면회 제한을 요청한 것과 동시에 원내 미접종자들에 대한 접종 독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요양병원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의 기저질환자들이 많아 지난 2월말부터 국내에서 가장 2021.08.10
8월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예정 물량 절반 이하만 들어온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달 공급 예정이던 모더나 백신 물량이 절반 이하만 들어오게 되면서 mRNA 백신 접종 간격이 9월까지 한시적으로 기존 4주에서 6주로 연장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모더나사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 회분의 절반 이하인 백신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우리측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모더나사는 백신 공급 문제가 전세계적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공급 차질에 대해 우리 측에 사과하고, 한국에 약속된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정부는 모더나사에 즉각적으로 항의하고 다양한 후속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범정부 백신도입 TF팀장으로서 금번 모더나사의 백신 공급 차질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추후 모더나사와 협의를 통해 모더나사의 백신 공급 일정과 그 외 백신 공급을 신속히 구체 2021.08.09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진료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컨소시엄 주관기관 선정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최근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진료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컨소시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총 사업비 81억 원이 투입되는 본 사업은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진료서비스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의료기기 개발·지원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원 연구사업이다. 2024년 12월까지 약 44개월에 걸쳐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원도경제진흥원,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원주시 등 5개 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건강보험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진료지원 서비스 개발 및 임상시험 지원 사업'을 수행하면서 환자-의료진 맞춤형 서비스 및 의료기기 개발, 임상시험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의 건강정보 편익 확대를 위한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 개발' ▲강원도경제진흥원은 '개 2021.08.06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뇌척수염' 간호조무사, 산업재해 인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뇌척수염 진단을 받은 간호조무사가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 백신접종 후유증의 업무 관련성이 인정돼 산재 승인을 받은 첫 사례다. 간호조무사 A씨는 지난 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사물이 겹쳐보이는 양안복시와 사지마비 증상이 나타났고,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은 바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백신 접종 후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에 걸려 지난 4월 요양급여신청서를 제출한 A씨에 대해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일 산업재해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노사정 합의에 의해 근로복지공단에 설치된 업무상 질병 심의기구인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A씨의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의 업무상질병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감염내과, 직업환경의학과 및 법률전문가 등 7인으로 구성된 심의회의를 지난 4일 개최해 업무상 질병 인정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신청인의 경우 간호조무사로 우선접종대상에 해당돼 사업장 적극안내 2021.08.06
'에크모' 치료 위중환자 급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위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에크모 치료가 필요한 위중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6일 "최근 에크모를 필요로 하는 중환자의 수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코로나19 에크모 자체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의 환자인 37명의 환자가 현재 에크모를 이용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에크모 치료는 기존 투약이나 인공호흡기로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할 때 사용하는 장비임을 고려하면 현재 에크모 환자 증가 상황은 매우 심각할 수 있다는 것이 학회의 지적이다. 김웅한 이사장은 “코로나 4차 유행 상황에서 에크모 시행 환자의 증가세는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는데 과거의 통계 기록을 살펴보면 코로나19 유행 주기보다 2주 정도 늦게 에크모 환자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현재 이미 역대 최고 수의 환자가 코로나19로 에크모 치료를 하고 있으며 그 추세도 증가세에 있다"고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주 2021.08.06
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 입증한 리제네론 항체칵테일, 백신 보조수단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칵테일 ‘REGEN-COV’ 피하주사제 코로나19 유증상 감염 위험을 81%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REGEN-COV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후 예방요법으로서 효과를 입증한 데다 피하주사로 정맥주사 대비 의료자원 활용 부담을 덜 수 있단 점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로나19 환자들 치료용으로 긴급사용승인됐던 REGEN-COV는 최근 FDA로부터 백신 미접종자, 백신접종 후 충분한 효과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람, 집단수용시설에서 발생한 감염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위험이 높아 중증 코로나19로 이환 위험이 큰 사람들에게 노출 후 예방을 위해 투여할 수 있게 됐다. 4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공개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없는 1505명의 참가자들을 대상 2021.08.06
아주의대 교수노조, 사측과 역사적 첫 '교섭'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교수 노조가 역사적인 첫 교섭 스타트를 끊었다. 5일 아주대의과대학 교수노동조합은 전날(4일) 오후 6시 의대 혁신학습실에서 학교 법인 대우학원과 1차 교섭을 가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23일 개최됐던 본교섭이 사측의 교섭권과 체결권 분리 위임 문제로 중단됐다가 이날 속개된 것으로 사실상 이번이 제대로 된 첫 번째 교섭인 셈이다. 노조측 대표위원은 노재성 노조위원장(아주의대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이 맡았으며, 사측 대표위원은 대우학원 이사장의 위임을 통해 오영택 의대학장(아주의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이 맡았다. 사측은 교섭권은 위임 받았으나 협약체결권은 위임받지 못했다고 확인했다. 아주의대 교수노조가 대우학원과 협상 테이블에 앉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실제 교수노조는 지난 4월말 사측에 단체교섭 요구서를 발송했으나, 사측이 요구서 수령 사실을 공고하지 않는 등 갈등이 빚어지며 본교섭이 열리기까지 약 3개월이 걸렸다. 그동안 교수노조는 단체교 2021.08.05
"인공임신중절 교육∙상담료 20분 이상에 2만9240원…교육시간∙상담횟수 등 수정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번 달부터 인공임신중절 교육상담료가 신설된 가운데, 대한산부인과학회가 개정안 시행 전 교육 시간, 상담 횟수 증가 등과 관련해 수정을 강력 요청했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산부인과학계는 형법상 낙태죄 폐지 이후 대체 입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상담∙교육료를 신설하는 것에 자체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왔으며, 앞서 행정 예고된 고시 내용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수정을 요구해왔다. 먼저 학회는 교육시간의 경우 20분 이상 시행시 수가를 산정할 수 있도록 한 것과 관련, 10~20분과 20분 이상으로 교육 시간을 나눠 별도로 산정할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복지부는 “인공임신중절 교육∙상담료는 ‘인공임신중절 표준교육 자료’를 활용해 20분 이상 교육한 경우에 산정할 수 있다”며 “인공임신중절 교육시간은 교육시연 결과 30분 이상 소요됐으나, 의료현장 시행에 대한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최소 교육 시간을 2021.08.05
건강보험 수입액의 20% 지원해야 하는 국고지원금, 절반에 그쳐…21대 국회선 해결될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21대 국회에서는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을 명확히 하는 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2021 국정감사 이슈 분석’에서는 건강보험재정에 대한 법정지원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현행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르면 국가는 매년 예산의 범위에서 해당 연도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14% 상당하는 금액을 국고 지원하고, 국민건강증진금을 통해서도 당해연도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6%에 상당하는 금액을 지원토록 하고 있다. 즉 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가 국고지원금이어야 하는 것이다.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 규정 취지는 건강보험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국가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도록 책임 의무를 부여한 것이다. 하지만 입법조사처는 “실제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은 법에 따른 기준보다 과소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년 법정지원 기준인 100분의 14에 미달하고, 지원 비율도 일정하지 않다 2021.08.05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책임경영 보고서 첫 발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일 대내외 이해 관계자와 국민보건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행해 온 주요 활동들을 담은 ‘2020 사회책임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사회책임경영 보고서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공단이 추진한 다양한 사회책임경영 활동과 성과를 정리한 첫 번째 보고서로 그 의미가 깊다. 보고서는 공단의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과 성과를 보건복지, 국민안전, 행복일터, 상생협력, 사회공헌의 총 5개 부분으로 구성했으며, 스페셜 페이지를 추가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단의 노력’에 대해 강조했다. ‘보건복지’ 부문에서는 공정한 보험료 부과, 공공데이터 공유를 통한 국민편익 증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장기요양 서비스 향상 등의 내용이 포함됐으며, ‘국민안전’에서는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인증 취득을 통한 안전보건경영체계 확립, 코로나19 의료기관 지원 등 의료안전망 강화 내용을 소개했다. ‘행복일터’ 부문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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