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없는 의대증원 2000명, 회의도 전에 이미 결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이 관련 회의가 진행되기도 전에 졸속으로 결정된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한의학회 등은 13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의료계 인사들은 최근 정부가 법원에 제출한 의대증원 2000명 결정 근거 자료에 대해 입을 모아 비판했다. 전의교협과 대한의학회는 정부 제출 자료를 검증하기 위해 지난주 ‘과학성검증위원회’ 구성에 합의했고, 지난 8일부터 증원 근거가 된 3가지 보고서를 포함한 자료에 대한 검증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해당 검증에는 통계학 전문가, 보건정책 전문가 등 2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의교협 김창수 회장은 “자료 검증을 하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수천장의 근거자료가 있다는 정부의 주장은 기존 보고서 3개를 인용한 주장 외에는 없었다. 3문장이면 끝나는 근거가 다였다”고 했다. 이어 “기존 보고 2024.05.13
뷰노, 1분기 매출 55억원…전년 동기대비 212% 증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5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17억8000만원원 대비 약 212%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 분기 49억원보다 약 12% 증가한 기록이다. 뷰노는 2023년 1분기 이후 매분기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뷰노는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일본 등 해외에서 매출이 증가하며 실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뷰노메드 딥카스 청구 병원 수는 지난 해 60곳에서 현재 85곳으로 늘어났으며, 최근 발표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2024년 시행계획’에 따라 뷰노메드 딥카스의 비급여 청구 가능 기간도 늘어날 예정이다. 해외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약 155%, 전년 동기 대비 약 190% 증가했다. 일본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 2024.05.13
휴레이포지티브-미소정보기술 MOU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휴레이포지티브와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기업 미소정보기술이 13일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사업제휴를 통해 환자의 건강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분석할 수 있는 통합 의료 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 및 예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 개발도 추진한다. 다양한 레벨의 개인건강데이터 및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건강 서비스나 제품을 개발하거나, 병원 및 기업이나 제약사를 위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향후 로드맵이다. 미소정보기술 안동욱 대표이사는 “생성형AI에 최적화된 멀티모달 데이터 플랫폼 스마트빅과 휴레이포지티브의 개인중심의 건강관리를 융합해 흩어진 건강정보를 모을 계획이다. 개인 건강정보 관리와 지속가능한 건강검진, 의료서비스 이용시 데이터 기반한 의사 2024.05.13
"尹정부, 김용익 사단 정책 포장만 바꿔 추진…무제한 의료 이용부터 잡아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22대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선거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4월 1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증원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여당 후보들은 탄식을 쏟아냈다.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증원 2000명 추진이 여당에 대한 부정적 여론으로 번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대통령을 향해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낸 후보들은 많지 않았다. 함운경 전 서울 마포을 후보가 유독 주목 받았던 이유다. 함 전 후보는 대국민 담화 직후 페이스북에 “국민의 생명권을 담보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의료개혁을 누가 동의하겠나. 더 이상 윤석열 대통령께 기대할 바가 없다”며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다. 다음 날 바로 “성급했다”며 한발 물러서긴 했지만, 대통령을 정면으로 들이받은 셈이었다. 함 전 후보의 비판은 ‘총선용’이 아닌 진심이었다. 낙선 후인 지난 22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개최한 세미나에서도 의대증원을 비롯한 윤석열 정부의 2024.05.02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필수의료 붕괴 직격탄'에 중환자 의사들 절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왜 교수들이 사직이란 얘기까지 해야 하나. 왜 이렇게까지 해야하는지 (정부에) 묻고 싶다.” 2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대한중환자의학회 기자간담회에서는 중환자 전문의들의 정부를 향한 성토가 쏟아졌다. 중환자실은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서도 가장 상태가 좋지 않은 이들이 모이는 곳이다. 중환자들은 의료진의 세심한 관리가 없으면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하고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당연히 이들 곁을 지키는 중환자 전문의들의 업무 강도도 다른 분야에 비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런 중환자실이 의정 갈등으로 인해 크게 휘청이고 있다. 전공의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남은 교수들이 말 그대로 몸을 갈아 넣으며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제는 자리를 지키던 교수들 마저 조금씩 사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직서 냈지만 바로 떠날 순 없어" "의사들 파렴치한으로 몰려 자괴감" 조재화 중환자의학회 차기 회장은 “시간이 갈수록 남은 의사들 사이에 2024.04.27
경찰, 임현택 의사협회 회장 당선인 추가 압수수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경찰이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임 당선인의 거주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는 경찰이 지난 3월 압수수색으로 확보했던 임 당선인의 휴대폰이 과거에 사용하던 것으로 확인돼 현재 사용 중인 휴대폰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의협 회장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경찰의 압수수색을 규탄했다. 인수위는 “명백한 보복행위이자, 정치탄압”이라며 “정부가 의료계에 대화를 요구한다고 연일 브리핑을 하면서, 뒤로는 압수수색을 자행하는 것은 매우 치졸한 행위”라고 했다. 한편, 임 당선인은 앞서 지난 2월 전공의 집단 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보건복지부에 고발당했다. 2024.04.26
의대생들 "의대증원 멈춰달라"…법원, 이달 내 결론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들이 각 대학 총장·한국대학교육협의회·국가를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 계획을 중지하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이번 달 안으로 결론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26일 오전 충북의대·제주의대·강원의대 학생 482명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열었다. 의대생 측은 각 대학이 과도한 증원으로 재학생들에게 전문적 의학 교육을 제공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를 위반했다는 주장을 폈다. 의대생 측 법률대리인 이병철 변호사는 "제주대는 2배 이상, 충북대는 4배 이상, 강원대도 3배 이상 갑자기 증원되면서 교육의 질이 현저히 떨어지고, 계약 이행 불능 상태에 이를 정도"라며 "교육 질 저하와 학습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 단계에서 가처분을 해야 할 긴급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수시 전형을 4~5개월 앞둔 시점에서 시행 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고등교육법 위반이라고도 했다. 반면 대학 측은 "채권자(의대생)들은 사법상 계 2024.04.26
뷰노, 대한중환자의학회 정기학술대회서 뷰노메드 '딥카스' 전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오는 25일부터 개최되는 제44회 대한중환자의학회 정기학술대회(KSCCM Annual Congress∙Acute and Critical Care Congress 2024)에서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뷰노는 현장 부스 전시를 통해 국내 최초 AI 기반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를 선보이고 제품의 우수성과 임상적 가치를 소개한다. 또한 제품 최초의 전향적 연구를 통해 심정지 발생 위험 감시 정확도 등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다기관 임상 연구 논문을 포함해 주요 연구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25일 진행된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김정수 인하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의 발표를 통해 임상 활용 사례와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의 좌장은 조재화 연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맡는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일반병동 입원환자의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네 가지 활력징후(Vital 2024.04.26
임현택 당선인 "비급여 자료 제출 중단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이 정부의 비급여 진료 비용 보고 제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 당선인은 전날(24일) 의사 회원들에게 비급여 자료 제출을 5월 31일까지 잠정 중단해줄 것을 요청하는 문자를 보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비급여 보고 제도 관련 의료계가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에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병원급은 2023년 9월, 의원급은 올 3월 비급여 진료 내역을 4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2024년 보고대상이 되는 비급여 항목은 총 1068개로, 기존 2023년 보고항목 594개 외 이용빈도·진료비 규모 등을 고려해 선별된 비급여 항목(행위·치료재료, 약제, 영양주사, 예방접종, 교정술, 첩약 등)이 포함됐다. 임 당선인은 “협회는 비급여 제도에 대해 법 상정 당시부터 강력 반대해왔음에도 결국 강행 통과됐다”며 “이는 비급여 영역을 사실상 국가의 감시와 통제하에 두려는 2024.04.26
루닛, ‘2600억 규모’ 볼파라 인수자금 조달…다음달 최종 인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인수합병 대상 기업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볼파라)’의 주식 100% 취득을 위한 자금 약 2600억 원 중 1715억 원을 전환사채(CB)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루닛은 공시를 통해 총 1715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알렸다. 발행 물량은 참여한 30여 개 기관에 의해 모두 소화됐으며 전환가액은 주당 5만4872원이다. 사채 만기는 5년이며, 전환사채 발행 1년 후부터 주식으로 전환 가능하다. 해당 전환사채의 납입일은 5월 3일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 전액은 볼파라 증권 취득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인수자금은 2억 9253만 호주 달러(AUD)로 한화 약 26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전환사채 발행 규모는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증권사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2년 여간(2022년 2월~2024년 1월) 제약바이오업계 내 전환사채 발행을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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