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7~8명 국회 입성…안철수·서명옥·차지호 등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22대 국회에서는 21대에 비해 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의사 출신 총선 출마자 중 7~8명의 국회 입성이 예상된다. 7명이 사실상 확정이고,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2번인 김윤 후보만이 복잡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산식으로 인해 아직 당선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안철수 '4선' 고지 점령…서명옥∙차지호 후보 국회 첫 입성 지역구에 출마한 주요 후보들 중에는 국민의힘 안철수∙서명옥 후보,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후보 등 3명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안철수 당선인은 현역 지역구인 성남시 분당갑에서 53.2%의 득표율로 46.7%를 얻은 이광재 후보를 5.5%p 앞서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출구 조사에서 이광재 후보에 열세를 보였던 안 당선인은 저력을 발휘하며 19∙20∙21대에 이어 4선 고지를 점령했다. 서울 강남갑에서는 국민의힘 서명옥 후보(서울 강남갑)가 64.1%의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김태형 후 2024.04.11
의대증원 '요지부동' 尹정부, 총선 결과 따라 향방 달라질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증원 2000명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총선일이 밝으면서 선거 결과가 향후 사태 추이에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다수의 여론조사가 야당인 민주당의 승리를 전망하고 있다. 의료계는 이에 따른 정국의 향방이 초미의 관심사다. "대통령이 직접 공표한 사안, 철회 어려울 것" 의료계는 정부가 총선 결과와 무관하게 의대증원 2000명을 포함한 의료개혁 정책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설령 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쉽사리 고집을 꺾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부가 의대증원 2000명을 발표했던 2월 초만 하더라도 의대증원은 총선 득표용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정부가 아무리 늦어도 총선 후에는 무리한 의대증원 규모를 조정하고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하지만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2000명은 최소한의 증원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총선을 이틀 앞둔 8일에도 2024.04.09
조현정재단, 장학생 19명에 2억4700만원 장학금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이 운영하는 조현정재단이 26기 장학생 19명 대상 장학증서 수여식과 역대 장학생 연례 모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조현정재단은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이 2000년 1월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만든 공익재단으로 벤처기업인이 만든 1호 장학재단이다. 매년 3월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우수 학생을 선발해 고교 2학년부터 대학 2학년까지 4년간 1300만원의 장학금을 분할 지급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총 388명의 장학생을 배출하고, 그동안 장학금과 학술지원비로 33억6100만원을 지급했다. 재단은 26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19명의 장학생에게 올해부터 4년간 1인당 1300만원씩 총 2억4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은 “우리 장학생 모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재단은 단순히 장학금 지원만이 아니라 도전과 꿈을 가지고 사 2024.04.09
박단 위원장 "합동 기자회견 합의 안 해…임현택 당선인과 대화 언제든 환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합동 기자회견에 합의한 적 없다고 8일 밝혔다. 언론을 통해 자신과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던 임현택 의협 회장 당선인에게는 언제든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지난 4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과 관련해 박 위원장과 임 회장 당선인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정면 돌파를 택한 것이다. 임 당선인은 박단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만남을 결사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기사=박단 위원장-윤 대통령 만남 당시 의협 비대위는 "만남 주선" 임현택 당선인은 "결사 반대"]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박 위원장은 우선 일부 의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흘러나온 9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2차 회동설에 대해 “내일 대통령 안 만난다”고 일축했다. 또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 가입∙ 2024.04.08
'수도권 의대증원 1위' 홍보하더니…"사랑하는 의대생들 돌아와달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산부인과 의사 출신인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이 의대생들에게 학업 복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길여 총장은 8일 가천대 의과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의대증원에 반대해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을 향해 ‘사랑하고 자랑스러운 가천의 아들, 딸들에게’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올렸다. 이 총장은 “지금 길을 잃고 고뇌하고 있을 여러분을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며 학생들에게 강의실로 돌아와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의사라는 직업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에 정말 숭고하다. 선망의 대상인 동시에 사회의 존경과 사랑을 받지만, 무거운 사회적 책임 또한 뒤따른다”며 “여러분은 그 숭고한 의사의 길을 선택했고,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라도 환자를 포기해서는 안 되며 환자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나의 희생도 감수하는 것 또한 의사의 숙명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의 상황이 너무 혼란스럽고 고통스럽겠지만, 6.25 전쟁 당시 포탄이 날아드는 2024.04.08
尹과 총선 전 '2차 회동설' 돌았지만…박단 위원장 "계획 없다" 일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2차 회동을 갖는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일부 의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박단 위원장이 총선 전날인 9일 윤 대통령과 재차 만난다는 얘기가 돌았다. 지난 4일 회동도 만남 2시간 전에야 대전협 대의원들에게 공지됐던 탓에 의료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박 위원장이 9일 다시 용산을 찾는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박단 위원장은 해당 소문에 대한 전공의들의 우려가 커지자 대의원이 모여있는 단체대화방에 “현재 계획된 바 없다”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의료계 관계자는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당시의 트라우마가 있어 관련 소문에 다들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있었던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의 첫 번째 만남은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됐다. 회동 후 대통 2024.04.06
지쳐가는 의대교수들…"50%가량이 주 72시간 이상 근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의 사직으로 인해 교수들의 절반가량이 주 72시간 이상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교수가 24시간 연속 근무 후 다음날 주간 근무도 하고 있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5일 저녁 온라인으로 5차 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설문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설문에는 7개 의대에서 교수 1654명이 응답했다. 이번 의료사태 기간 근무시간의 경우 주당 72시간 이상 근무하는 비율이 대학별로 40.4%에서 많게는 59%에 달했다. 100시간 초과 근무하는 경우는 6.4%~16%로 10명 중 1명 꼴이었다. 반면 주 40~52시간 근무한다고 답한 비율은 8.3%~15%에 불과했다. 야간 당직을 포함해 24시간 연속근무 후 주간에 휴식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는 81.6%~98.8%로 모든 병원에서 대부분의 교수가 야간 당직 후에도 다음날 외래와 수술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전의비는 이와 관련해 “수련병원 의대교수 2024.04.06
의대교수 비대위 "의대증원 2000명 되풀이 안 돼…진정한 대화의 장 열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 회동과 관련 정부를 향해 5일 “의료계와 협의해 합리적 방안을 만들겠다는 전향적 자세로 당장 진정한 대화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했다. 전의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회동 이후 대통령실에서 의대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진정한 대화의 장으로 이어지길 강력히 염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의비는 “현재까지 회동의 성과로 언론에 보도되는 것은 거의 없다. 심지어는 2000명 의대증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정부 입장을 되풀이했다”며 “대통령께서 진심으로 사태 해결을 위해 박단 위원장을 초대해 장시간 회동을 했다면, 이제부터라도 의대정원을 포함해 정부의 의료개혁안에 대해 의제 제한없이 의료계와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4월 2일 부로 3000명의 인턴이 올해 수련을 못 받게 돼 향후 2024.04.06
사직 전공의, 천공에 '의대증원' 관련 공개 만남 제안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가 역술인 천공(이천공)에게 의대증원을 둘러싼 현 사태와 관련해 대화를 제안했다. 천공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의대증원 2000명이 자신의 이름 때문이라는 일각의 의혹 제기를 반박한 바 있다. 류옥 전 전공의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천공의 영상을 잘 보고 있다. 홍익인간과 인성에 관해 말씀해 주신 것들 잘 보았다”며 1대1 공개 만남을 요청했다. 류옥 전 전공의는 “저희 어머니도 산마을에서 명상센터를 하시고 저도 어릴 적부터 인성의 중요성을 강조받으며 요가·국선도·태극권·택견·검도·태권도·합기도를 미약하게나마 수련해온 사람이라 선생님의 말씀들이 낯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현 사태에 대해 여러 차례 영상에 올리신 바 있는 것으로 안다. 관련해 사태 해결을 위한 천공 선생님의 고견을 여쭙고, 대화하고 싶다”며 “4월 8일 오전 10시 광화문 회의실에서 1대1 공개 만남을 제안한다”고 했다. 2024.04.05
尹대통령 만난 박단 위원장 탄핵 움직임…실현 여부는 '불투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탄핵안 발의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이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만 상의했을 뿐 나머지 병원 대표들과 사전 협의 없이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실제 탄핵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미지수인 상황이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 대의원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박단 위원장을 탄핵하기 위한 성명서를 공유하고 있다. 탄핵에 동의하는 사직 전공의들이 구글 폼 형태의 해당 성명서에 전 소속 병원과 이름을 기입하는 방식이다. "최대집 전 회장 졸속 합의 '트라우마' 상기…향후에도 독단 행동 위험성" 이 대의원은 성명서에서 “병원 대표들을 비롯해서 사전에 공지 받지 못한 1만여 명의 사직 전공의들은 대담이 진행되는 내내 사전에 의사 반영이 되지 않고, 비대위에서 독단적으로 행동했다는 것에 대한 분노와 무력감, 불안에 휩싸였고 의사 커뮤니티에는 수많은 비판글이 올라왔다”고 했다. 이어 202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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