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1.24 16:03최종 업데이트 25.11.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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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동탄에 제4고대병원 짓는다

동탄 종합병원 건립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700병상 이상 최상급 종합병원 건립 계획

고대의료원이 추진 중인 동탄 제4고대병원 예상 조감도. 사진=고대의료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경기도 화성 동탄2 신도시에 제 4병원을 건립한다.
 
화성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중장기 마스터플랜, 의료 운영 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연구 및 혁신 전략을 종합 평가해 고대의료원을 경기도 화성 동탄2 신도시에 추진되는 종합병원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구축될 ‘동탄 제4고대병원’은 700병상 이상 규모의 최상급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등이 결합된 복합 의료캠퍼스로 조성된다. 중앙광장을 축으로 의료·복지·주거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의료와 생활을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생활친화형 의료도시 모델을 구현한다.
 
특히 이번 병원은 AI 기반 진료지원 시스템, 디지털 트윈 운영, 초연결 스마트 인프라 등 미래 의료 기술을 전면적으로 적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의료 경험을 선사하는 ‘미래 병원’을 지향한다. 더불어 임상데이터·바이오헬스·AI가 융합된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정밀의료와 융복합 연구, 인재양성 역량이 집약되는 차세대 의료 연구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에는 우미건설, 비에스한양, 효성중공업이 시공 파트너로 참여하고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은행이 금융 파트너로 합류해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안암·구로·안산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 인프라와 전문센터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AI·정밀의학·중개연구 등 미래의학 핵심 분야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수도권 남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상급종합병원 건립을 고려대병원이 주도하게 돼 뜻깊다”며 “동탄 제4고대병원은 진료와 돌봄을 넘어 연구·교육·주거가 결합된 세상에 없던 미래형 의료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다. 고려대의료원의 연구·교육 역량을 동탄에서 한 단계 더 확장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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