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콜성 지방간, 10년 뒤 가장 중요한 만성질환 될 것...일차의료기관부터 고위험군 선별 중요"
메디게이트뉴스-시스멕스코리아 공동 간질환 인식 캠페인 현재 지구상에는 약 6000~8000개의 희귀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새로운 희귀질환이 의학계에 계속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제가 개발된 질환은 전체 질환의 약 6% 남짓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치료제가 있음에도 질환이 잘 알려지지 않아 유병률에 따른 예측 환자 수보다 치료받는 환자 수가 현저히 적거나, 진단이 어려워 정확한 유병률조차 파악되지 않는 질환도 있습니다. 메디게이트뉴스는 환자들이 보다 빠르게 진단·치료를 받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일선 진료현장에서 마주치기 드물고 환자가 내원했을 때 반드시 의심해야 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가 치료에 적절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호전이 없는 등 처음과는 다른 질환이 의심될 때 떠올릴 수 있는 질환을 알 수 있도록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①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전대원 교수 "비알콜성 지방간, 10년 뒤 가장 중요한 만성질환 될 것" [메디게이 2022.11.07
수술 절반은 노인...노년외과 개설해 수술 전 포괄 평가 제공하자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고령화와 함께 노인 환자의 수술이 증가하는 가운데 모든 노인 환자에게 수술이 유익하지 않은 만큼 노인 환자의 포괄적 기능평가를 진행할 수 있는 노년외과 다학제 팀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외과학회는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개념이지만 노인 포괄평가는 갈수록 증가하는 노인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환자 개인의 삶의 질 향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인포괄평가’에 대한 급여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4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2년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74차 추계학술대회(ACKSS 2022)’에서 ‘초고령사회에서의 외과의 역할-노년외과환자 수가의 제도적 개선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정책 세션이 진행됐다. 이날 정책 세션에서는 고령화와 함께 서전(surgeon)인 외과 의사들의 노년 환자 수술에 대한 고민과 함께 진정 환자를 위한 수술을 제공할 방법으로 노인포괄평가(CGA)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성인과 다른 노인, 2022.11.05
필수의료 의사 배출하는 외과 살리려면…수술 기피 부르는 ‘CCTV‧형사처벌’ 해결해야
2022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추계학술대회 ①"외과의 절망감...자부심‧사명감 하나로 후학들에게 권하기엔 민망할 정도” ②외과 살리려면…수술 기피 부르는 ‘CCTV‧형사처벌’ 해결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필수의료 대책에 대한 국가적 관심 속에 생명과 직결된 수술을 집도하는 외과의를 배출하려면 수술 기피를 부르는 의료사고 형사처벌 관행과 수술실 CCTV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아가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밸’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를 포섭하기 위해 교수까지 당직을 서야 하는 혹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수가 정상화 등도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3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2년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74차 추계학술대회(ACKSS 2022)’에서 ‘필수 의료의 유지’를 주제로 한 정책 토론회가 진행됐다. 전공의 수련 교육 방해하는 수술실 CCTV·고위험 수술 꺼리게하는 형사처벌 관행 이날 가톨릭의대 외과 김성근 교수는 “외과 2022.11.04
"외과의 절망감...자부심·사명감 하나로 후학들에게 권하기엔 민망할 정도"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외과를 해야한다고 말하기에는 후학들에게 민망한 정도가 됐다” 대한외과학회 이문수 회장이 3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ACKSS 2022)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외과학회 임원진은 최근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으로 필수의료가 대두됐지만, 필수의료를 수행하는 의사를 배출하는 외과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부족한 현실을 꼬집으며 외과계 후학 양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우용 이사장은 “복지부가 사건이 터진 뒤 필수의료 간담회를 실시할 때 외과를 부르지 않았다. 설마 끝까지 연락이 안 오겠나 싶었는데 정말 연락이 안 왔다. 정부가 필수의료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결국 마지막이 돼서야 연락이 와서 학회 차원에서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이우용 이사장은 본인이 외과 전공의 시절 전체 의사의 약 2000명 중 200명이 외과를 선택했던 당 2022.11.03
면역항암제 부작용으로 폐렴 걸려 사망?…법원, 병원 상대 유가족 소송 기각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대구지방법원이 면역항암제 부작용으로 가족이 사망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건 사건에서 A병원의 손을 들어줬다. A병원 의료진의 면역항암제 투여와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며 소를 기각한 것이다. 3일 대구지방법원 판결 내용에 따르면, 망인이 된 B씨는 2018년경 식도암 진단을 받고 2020년 6월 24일 항암치료를 위해 A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약 4개월 후인 11월 29일 B씨가 식도암에 의한 폐렴으로 사망했고, 그 유가족은 A병원의 과실을 주장하며 총 1억1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소를 제기했다. 식도암 항암 치료를 위해 2020년 6월부터 8월까지 3차례 A병원에 입원한 B씨는 표준항암제를 투여 받고 3차례 입원해 별다른 증상이 없이 퇴원했으나, 2020년 9월경 4차 입원 당시 표준항암제 부작용을 견디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에 A병원 의료진은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면역항암제만을 단독으로 투여하기 시작했다. A병원 의료진은 2020년 11월 1 2022.11.03
아시아·라틴 아메리카 거주자 64%, 일주일에 3일이상 숙면 취하기 어려웠다
3일 글로벌 수면솔루션 브랜드 레즈메드(ResMed)가 아시아와 라틴 아메리카 거주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면 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가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 숙면을 취하기가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팬데믹 기간 봉쇄 및 제한조치 등으로 인해 활동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피곤함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여성은 뇌가 스스로 회복하고 복구할 수 있도록 최소 20분에서 30분 정도 더 잠을 자야하는 등 남성보다 더 많은 수면이 필요하지만 남성의 수면보다 질이 낮을 수 있다. 삼성스마트신경과의원 박재현 원장은 "대체로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서 각종 수면 질환을 많이 겪는데, 특히 수면 개시가 힘들거나 수면 유지가 힘든 불면증을 많이 호소한다"며 "실제로 병원 수면클리닉을 찾은 불면증 환자수를 비교해보면, 여성의 숫자가 남성에 비해 약 1.5~2배 많다"고 언급했다. 박 원장은 "월경, 사춘기, 임신, 폐경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 별 호르몬 2022.11.03
건강검진도 '과유불급' 근거 없는 과잉 검진 문제 지적…"원인은 수익성 쫓는 병원 때문?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 세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건강검진체계를 갖춘 대한민국.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건강검진은 과잉 상태로 불필요한 검진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건강보험 재정 낭비는 물론 수진자 개인에게도 과잉 검진으로 인한 합병증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오늘날의 과잉 검진 문제가 수진자의 건강보다는 건강검진을 통한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의료기관 때문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2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개최한 제20회 보건의료포럼에서 '과잉 건강검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건강검진의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저위험군에서 폐암 LDCT 시행, 무증상 성인 갑상선 초음파 검사 "권고하지 않아" 이날 주제발표에서는 근거가 부족해 전문학회 등에서 권고하지 않음에도 현실에서 이뤄지고 있는 암 검진의 문제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먼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 명승권 2022.11.03
의사들이 리베이트 때문에 성분명 처방 반대? "어불성설"…약사의 경제적 이득 더 커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사들이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성분명 처방을 반대한다는 주장에 의료계가 '어불성설'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오히려 성분명 처방을 시행하게 되면 약품 구입 및 판매 과정에서 백마진을 남기고 있는 약사들이 재고 관리의 효율성과 백마진의 규모가 증대되는 등 경제적 이득이 명백함을 지적했다. 나아가 성분명 처방을 시행하게 되면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의약정 합의를 통해 약속한 대체조제와 임의조제 근절 약속이 파기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경고하며 국민의 약제 선택권 보장을 위해 국민선택분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일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성분명 처방 제도의 의학적, 법적, 경제적, 정치적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병의협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에서 화두가 된 '성분명 처방'이 약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병의협은 "약국 운영을 하다 보면 너무 다양한 약제에 대한 재고 관리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고, 백마진의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동일 2022.11.02
대규모 사상자 발생 신고 45분 지나서야 환자 이송 시작...교통 통제와 환자 중증도 분류 아쉬움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이태원 압사 사고의 충격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대규모 재난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이 재난 시 대응 매뉴얼을 인지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이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재난 상황에서는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어려운 환자 분류와 이송이 이뤄진다는 것을 인지해 전국민이 협조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참사에서도 큰 도움이 된 일반인들의 심폐소생술(CPR)이 인공호흡 없이 가슴압박 위주로 이뤄진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되며, 질식으로 인한 심정지를 대비한 인공호흡 교육도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0월 29일 밤 10시 15분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에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첫 신고가 들어온 후 용산소방서가 현장에 도착한 것은 신고접수 4분만인 10시 19분이었다. 하지만 주변 업장의 시끄러운 음악과 비명으로 아수라장이 된 골목길은 통제 불능 상태였고, 경찰과 소 2022.11.02
82명 몰려온 순천향대 서울병원...살릴수 있는 환자는 3명 뿐, 의료진은 아쉬움 가득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악몽과도 같았던 29일 이태원의 밤. 압사 사고의 특성상 짧은 순간 대규모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에서 살릴 수 있는 긴급환자의 이송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태원 압사 사고 발생 후 현장과 가장 가까운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전화가 걸려 온 것은 밤 11시 15분경이었다. 이태원동에 발생한 사고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응급실 병상과 인력에 여력이 있는지를 묻는 119의 전화였다. 전화가 걸려 온 지 15~20분 후 새벽까지 82명의 사상자가 순천향대 서울병원으로 밀려들어 왔고, 순천향대 서울병원 응급실은 순식간에 마비 상태에 빠졌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응급실 재원 수는 30개. 격리실 2개를 제외한 28개 병상 중 5개가 비어 있었지만,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82명 중 79명은 이미 심정지 상태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환자들은 이미 심정지 상태가 대부분 2022.10.31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