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난임사업 임신성공률 11.3%로 낮지만, 만족도 높아 지원 필요하다" 청주시의 황당한 답변
바른의료연구소 "난임여성 자연임신율 20~27%보다 저조…난임여성에게 희망고문 중단하라"
바른의료연구소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년간 청주시 한방난임사업의 임신성공률 평균은 달랑 11.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서울, 경기, 전남, 제주 등에 이어 또 다시 난임여성의 자연임신율 20~27%에도 훨씬 못미치는 수치를 확인한 셈이다. 청주시 역시 한방난임사업의 임신성공률이 극히 저조한 사실 인정했지만, 사업 만족도가 높다는 등의 타당하지 않은 이유로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는 청주시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도부터 상당구, 서원구, 흥덕구, 청원구 등 4개 구에서 난임부부 한방치료비지원사업(한방난임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연구소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지난 3년간 청주시 한방난임사업 결과를 분석했다. 청주시 한방난임사업의 대상자는 의학적 난임치료 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로 원인불명이거나 배란장애로 난임진단을 받은 만 40세 이하의 여성이었다. 다른 지자체들은 대상자 연령 상한을 만 44세 이하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