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2506:35

"급성골수백혈병 치료 아무리 잘해도 절반은 재발·합병증…이식 전 반드시 최적 항암치료 필요"

[인터뷰] 김희제 교수 "최근 5년간 FDA 신약 잇딴 허가에도 국내 신약 도입 더뎌...심평원 암질심 구조 변경 촉구"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백혈병 중 급성골수백혈병의 경우 발견시 사실상 고형암 4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강도 높은 초기 치료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부작용 문제가 심각하며, 특히 고령환자에서는 약물 독성으로 치료 자체를 포기하는 사례까지 발생한다. 수년 전 미국, 유럽 등에서는 초기 치료 효과는 비슷하면서도 부작용을 낮춘 신약이 속속 나왔는데 국내에는 도입이 이뤄지지 않아 환자 약물 접근성에 한계가 존재했다. 최근 한독이 글로벌 바이오기업 재즈 파마슈티컬로부터 빅시오스(성분명 다우노루비신+시타라빈)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고 올해 상반기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백혈병 치료 권위자인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희제 교수(서울성모혈액병원 진료위원장)를 만나 급성골수백혈병에 대한 증상과 치료방법, 신약과 국내 도입의 의의, 급여 가능성 여부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어봤다. Q. 급성골수성백혈병은 흔히 말하는 백혈병과 다른 질환인지 궁금하다.

2023.01.2308:19

외과 '바라기' 한재민 전공의 "외과 의사가 자부심 갖고 일할 수 있게 해달라"

[필수과 전공의 인터뷰] ③ 능력있는 서전들이 메스 놓게 만들어선 안 돼...'할 만하다' 인식 생기면 지원율 반전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필수과 전공의 릴레이 인터뷰 젊은 의사들의 필수과 기피 추세 속에도 남들과 다른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필수과 전공의들이 있다. 그들이 일선에서 느낀 필수과의 '문제'는 무엇이고,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메디게이트뉴스는 대한전공의협의회 필수중증의료전공의위원회 소속 전공의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그 속사정을 들어본다. ① 이혜주 전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흉부외과 그리워 돌아간다” ② 익명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 “그만두고 싶다가도 아이들 모습에 잊혀져" ③ 한재민 원자력병원 외과 전공의 “외과 의사로서 자부심 갖고 일할 수 있게 해달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자리에서 내려놓은지 어느덧 2년이 넘은 한재민 전공의(원자력병원 외과 레지던트 2년차)의 얼굴은 한결 편해보였다. 피곤한 수련 과정 속에서도 외과 의사로서 커가고 있다는 만족감의 영향인듯 했다. 대전협 회장이란 무거운 자리에서 내려온 후 외과 의사로서 수련

2023.01.0212:00

병동·중환자실 담당하며 응급실 콜에 보호자 상담까지…그런데도 소아과 전공의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

[필수과 전공의 릴레이 인터뷰]② 업무 부담 크지만 아이들 살리는 모습에 보람...인력 지원과 수가 정상화 시급 메디게이트뉴스 필수과 전공의 릴레이 인터뷰 젊은 의사들의 필수과 기피 추세 속에도 남들과 다른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필수과 전공의들이 있다. 그들이 일선에서 느낀 필수과의 '문제'는 무엇이고,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메디게이트뉴스는 대한전공의협의회 필수중증의료전공의위원회 소속 전공의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그 속사정을 들어본다. ① 이혜주 전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흉부외과 그리워 돌아간다” ② 익명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 “그만두고 싶다가도 아이들 모습에 잊혀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근 마무리된 2023년도 전공의 모집에서 소아과 전공의 지원율은 15.9%를 기록했다. 필수과라는 이름이 무색하게도 전 과목 중 지원율이 뒤에서 3번째였다. 정부의 무관심 속에 수 년간 이어진 소아과 전공의 미달 사태는 이제 소아 진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 과도한 업무 부담 탓에 소아 응급진료는 이미 축소 수순에 들어갔고 입원 진료와 중환자 진료 역

2023.01.0207:01

"30년 초음파 검사해도 판독 어려워...한의사 초음파 허용, 오진 위험성 간과했다"

영상의학회 정승은 총무이사 "대법원 판결은 면허체계 정면 위반...한의학적 검사와 시술 의사도 다 가능하다는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1993년 전공의 1년차 때 이후 30년간 매일 초음파검사를 하는 나도 초음파 해석과 판단이 어려울 때가 있다. 이번 판결은 (대법관들이) 초음파검사를 실제로 안해 봤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가 쉽다고 판단한 것이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승은 교수(대한영상의학회 총무이사)는 메디게이트뉴스와 가진 인터뷰 내내 "어이가 없다"는 말을 연거푸 되풀이했다. 정 교수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난달 22일 한의사의 초음파 의료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을 의학적으로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에 그는 대법원이 명시한 한의사 초음파 기기 사용 허용 판단 기준을 면밀히 따져가며 법원 판결을 반박했다. 대법원이 명시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허용 판단 기준은 ▲관련 법령에서 한의사의 진단용 의료기기를 금지하고 있지 않고 ▲한의사의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이 보건위생상 위해가 되지 않으며 ▲진단용 의료기기 이용행위와 한의학적 의료행위가 무관하다

2022.12.1407:30

흉부외과 사직 후 복귀 선언한 이혜주 전공의…“흉부외과 그리웠다”

[필수과 전공의 인터뷰]① 서울대병원 사직→분당서울대병원 복귀 “전공의 지원 늘리려면 전문의 더 채용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필수과 전공의 릴레이 인터뷰 젊은 의사들의 필수과 기피 추세 속에도 남들과 다른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필수과 전공의들이 있다. 그들이 일선에서 느낀 필수과의 '문제'는 무엇이고,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메디게이트뉴스는 대한전공의협의회 필수중증의료전공의위원회 소속 전공의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그 속사정을 들어본다. ① 이혜주 전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흉부외과 그리워 돌아간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현재 서울 소재 한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이혜주 씨는 지난해 9월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공의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당시 전공의 3년차였던 그는 과도한 업무 등의 이유로 ‘사랑했던’ 흉부외과를 떠났다. 밤샘 수술로 지친 교수들도 "교수님처럼 살 자신이 없다"며 사직서를 내민 제자를 차마 붙잡지 못했다. 그렇게 흉부외과를 애써 외면했던 이 씨는 내년에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는 사직 이후 소위 돈이 되는 미용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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