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크란 리뷰 12월호 "손목터널증후군 침 치료 효과 없다" 문헌고찰 논문 발표
의협 한특위 "한방난임사업, 추나요법 급여화 등 의학적 근거 무시한 의료정책 되짚어 봐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는 근거중심의학적 평가에 권위를 인정받는 코크란 리뷰(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12월호에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가 없다는 체계적 문헌고찰 논문이 발표됐다고 21일 밝혔다. 한특위에 따르면 이 연구는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신병철 원장을 책임저자로 부산대, 경희대, 한국한의학연구원, 미국 메릴랜드의대 연구진이 참여했다. 한특위는 "저자들은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발표된 손목터널증후군에 대한 침술의 효과를 검증한 임상시험 논문들을 탐색해 기준에 맞는 12개의 논문을 선정해 분석했다"며 "선정된 연구들은 중국에서 실시된 임상시험이 5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2건, 독일, 홍콩, 이란, 대만, 태국이 각각 1건 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특위는 "저자들은 가짜침 또는 다른 방식의 플라시보 대조군과 비교하면 침이나 레이저침 치료가 증상 완화에 효과가 없거나 거의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