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밴드 활용해 우울증·조울증 재발 예측한다"
재발성 우울증과 조울증 환자에서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을 통해 수집되는 생체신호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실시간 분석하면 환자 스스로 증상을 인식하기 전에 다가오는 미래의 우울증, 조증, 경조증의 재발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8일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와 조철현 교수, 성신여자대 융합보안공학과 이택 교수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최근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 사용패턴으로 우울증, 조울증의 재발을 93%이상의 성능으로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간편한 데이터수집을 통해 재발을 미리 예측함으로써 기분장애 환자들의 재발 횟수와 증상을 경감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전국의 8개 병원에서 주요기분장애 환자(주요우울장애, 1형 양극성장애, 2형 양극성장애) 총 495명을 대상으로 활동량, 수면양상, 심박수변화, 빛노출 정도를 스마트밴드와 스마트폰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수집했다. 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