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후발주자로 면역항암제 시장에 뛰어든 임핀지(성분명 두발루맙)가 폐암 3상에 성공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국소 진행된 절제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한 무작위 이중맹검 3상 PACIFIC 연구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임핀지는 질환 악화나 사망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면역항암제로는 처음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면서도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무진행 생존(PFS)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며, 이 내용을 바탕으로 보건당국에 허가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적응증이 추가되면 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로슈의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경쟁하게 된다.
키트루다는 식약처로부터 PD-L1 발현 양성인 진행성 NSCLC 1·2차 치료제로 승인 받았고, 최근 미국 FDA는 알림타 및 카보플라틴 병용으로 전이성 비편평 NSCLC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임핀지도 1차 치료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MYSTIC과 PEARL 3상 연구를 통해 NSCLC 단독요법으로 1차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비록 최근 방광암 3상 실패로 쓴맛을 봤지만 티쎈트릭의 NSCLC 치료 효능도 아직 유효하다.
티쎈트릭은 3상 연구인 OAK에서 백금 기반 화학치료를 받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NSCLC 환자 치료에서 도세탁셀 대비 임상적으로 유의한 전체 생존기간(OS) 개선을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임핀지는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 폐암 환자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준다"면서 "다양한 종양 타입의 미충족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단일요법이나 병용요법 등 다양한 가능성을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핀지는 현재까지 NSCLC와 요로상피세포암, 머리 목 편평 세포암(HNSCC) 단일 치료제로 효과가 확인됐다.
3상 단계인 MYSPIC, NEPTUNE, PDSEIDON 연구에서는 CTLA-4를 타깃하는 트레멜리무맙과의 병용요법 요로상피세포암, NSCLC, SCLC, HNSCC 치료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그 외 위암, 췌장암, 간세포암, 혈액종양 치료제 가능성을 알아보는 1·2상 연구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적응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저작권자© 메디게이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스트라제네카
# 임핀지
# 면역항암제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