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티닙, 폐암 크기 확 줄였다"
노바티스의 표적항암제 세리티닙(ceritinib)이 ALK 양성 폐암환자에서 치료효과가 오래 지속되고 뇌전이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김동완 교수가 발표한 이 논문은 11개국 20개 병원에서 ALK 양성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ASCEND-1' 연구의 최종분석 결과다. 종양학분야 주요 학술지인 란셋 온콜로지 최신호(3/11, 온라인)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진행성 ALK 양성 폐암 환자 246명에게 차세대 ALK 억제제인 세리티닙 750mg을 매일 투여해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이전에 다른 ALK 억제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서는 72%에서 종양이 현저히 줄었고, 다른 ALK 억제제를 복용했던 환자도 56%에서 종양이 줄었다. 이러한 종양반응의 지속기간은 이전에 다른 ALK 억제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서는 17.0개월, 이전에 다른 ALK 억제제를 복용했던 환자에서도 8.3개월로 치료효과가 오랫동안 유지되었다. 또 70% 내외의 환 2016.03.16
트라젠타듀오, 고혈당 환자 초기치료에 효과적
DPP-4 억제제 리나글립틴과 메트포르민의 복합제인 '트라젠타듀오'가 중증 고혈당 환자에 대한 초기요법 임상에서 최대 5.14%의 강력한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듀오'는 당화혈색소가 7.5% 이상 11% 미만인 치료 경험 없는 아시아 환자 733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진행한 임상 3상 연구 결과, 2.5/500mg은 트라젠타(리나글립틴5mg) 및 메트포르민 500mg 단독요법 대비 0.51~0.87%의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유사했으며 저혈당 발생률은 낮은 수준이었고 내약성 역시 양호했다고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트라젠타듀오2.5/500mg 투여 환자군의 당화혈색소는 약물 투여 전 대비 2.15%의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낸 반면, 메트포르민 500mg 투여군에서 1.64%, 트라젠타 5mg 투여군에서는 1.29% 감소했다. 당화혈색소가 11% 이상으로 기저 혈당치가 매우 높은 143명을 대상 연구에서도 약 2016.03.16
타진, 최대 일일 용량 증가 및 급여 확대
한국먼디파마의 마약성진통제인 '타진서방정'의 일일 최대 용량이 지난 10일 기존 80mg/40mg(옥시코돈염산염 80mg+날록손염산염 40mg)에서 160mg/80mg(옥시코돈염산염 160mg+날록손염산염 80mg)으로 변경, 허가됐다. 타진서방정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성통증 치료제 범위 내에서 보험급여가 인정되므로 암성통증 환자에게 투여할 때 최대 일일 투여 용량까지 동일하게 확대 적용된다. 타진서방정은 옥시코돈과 날록손의 복합제제로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을 필요로 하는 중등증 및 중증의 통증 조절에 효과적인 통증 치료제다. 2016.03.16
일동, 국소 지방제거 어플리케이터 발매
일동제약 계열사인 일동에스테틱스는 새로운 국소부위 지방제거용 어플리케이터 '쿨미니 TM'을 최근 출시했다. 쿨미니TM은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국내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올해 3월 초 허가 받았다. 쿨미니 TM은 미국 젤틱 에스테틱스(이하 젤틱)의 냉각지방분해술의 어플리케이터로 국소 부위의 지방 제거를 위해 개발됐다. 이 중 턱밑 비수술적 지방 제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2회 시술만으로 빠르면 3주만에 이중턱 지방 제거 효과가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해 직장인도 쉽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냉각지방분해술은 하버드 대학 연구진들이 지방 세포가 냉기에 노출되면 자연사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신기술로 4000여건의 임상 연구와 60건 이상의 논문이 나와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젤틱 시술 횟수는 전 세계에서 3백만건 이상이다. 2016.03.16
업그레이드된 도시바 초음파, KIMES 전시
도시바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는 오는 17~20일 제32회 국제의료기기·전시회(KIMES 2016)에서 초음파 장비를 선보인다. 도시바는 부스 안에 하이엔드 초음파 장비 Aplio Platinum Series(어플리오 플래티넘 시리즈)와 보급형 장비 Xario Series(엑사리오 시리즈) 데모를 시연할 예정이다. 어플리오 플래티넘 시리즈는 2014년 하반기 출시된 이후 올해 SMI(Superb Micro-vascular Imaging)와 Shear Wave가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는 설명이다. SMI는 저속 혈류에서도 아주 작은 미세혈관을 볼 수 있는 기술이다. 출시한 지 일년 여 남짓 기간임에도 전 세계 2500개 병원, 국내 40개 병원에서 사용할 만큼 도시바 초음파를 대표하는 기술 중 하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 동안 SMI가 기존의 컬러 도플러 이미지보다 혈관을 더 잘 볼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면 이제는 임상적 가치를 높여주는 기술들이 적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 2016.03.16
케어스트림, 모바일 엑스레이 시스템 선보여
글로벌 디지털 엑스레이 기업 케어스트림 헬스코리아는 오는 17~20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16'에서 CARESTREAM DRX-Revolution 모바일 엑스레이 시스템을 선보인다. 모바일 엑스레이 DRX-Revolution 시스템은 업계 최초 자동 접이식 칼럼으로 완벽한 가시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부드러운 움직임과 가장 긴 튜브 헤드 거리를 제공해 ICU, 응급촬영실 및 수술실 등 좁은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모바일 촬영에 필요한 기능을 탑재한 튜브 모니터를 제공하고 2530C 디텍터의 추가로 인큐베이터 촬영, 소아 및 사지 촬영을 할 수 있다. 케어스트림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14*17 카세트 치수의 무선 디텍터를 개발해 모든 일반 촬영용 엑스레이 장비에 케어스트림의 카세트 사이즈 무선 DRX 디텍터가 사용될 수 있어 병원의 업무 흐름 및 사용 환경에 따라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케어스트림의 무선 2016.03.16
종이 임상시험이 바뀐다
새로운 무엇인가가 나타났다면 그것은 새로움을 받아들일 환경이 조성됐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일 것이다. 메디데이터의 판단은 그랬다. 1999년 미국에서 세계 최초의 임상연구 전문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제공업체로 태어난 메디데이터는 지난 2013년 한국지사를 세우면서 국내 임상도 변화의 시점에 있다고 판단했다. 메디데이터 창립멤버인 심현종 영업총괄 이사는 15일 '임상과 IT' 미디어세션에서 "미국은 2005년부터 종이 기반의 임상연구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뀌는 빅뱅이 일어났다"면서 "새로운 후보물질 발굴이 어려워진 제약사들은 기존 물질 중 복잡한 구조의 물질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임상계획서는 복잡해지고 비용도 증가해 빠른 의사결정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이 절실했다"고 설명했다. 심 이사는 "국내 역시 3년 전부터 상위 제약사 중심으로 해외 수출‧임상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면서 "특히 바이오시밀러가 대두되면서 해외 임상의 중요성과 함께 효율적인 시스템, 표준화된 포맷을 필요로 2016.03.16
인테그라제 복합제 처방 400% 늘었다
인테그라제 억제제(Integrase stand transfer inhibitor, INSTI)를 기본으로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억제제(Nucleoside analogue reverse transcriptase inhibitor, NRTI)를 복합한 HIV 치료제의 처방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IMS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INSTI+NRTI 복합제의 매출은 출시 2년도 안된 지난해 116억원으로 2014년(21억원)보다 434%나 뛰었다. INSTI 단독제제의 매출도 5.7% 상승한 117억원에 달했다. 반면,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억제제(NRTI), 비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억제제(Nonnucleoside reverse transcriptase inhibitor, NNRTI), 단백분해효소억제제(Protease inhibitor, PI)는 각각 15.9%, 15.7%, 27.9% 감소, INSTI 기반 약물과 대조를 보였다. INSTI 기반 약물의 급속한 성장은 4제 단일정 2016.03.16
B형간염은 되고 C형간염은 안된다
"국내 C형간염 환자 중 약 20%만 진단된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를 찾아낼 선별검사(screening)가 시급하다." 중앙의대 내과학교실 김형준 교수(사진)는 지난 12일 '2016 간학회 춘계 싱글토픽 심포지엄(전남의대)'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감염 사실을 모르는 80%의 C형간염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B형간염과 달리 C형간염은 국가 건강검진 및 전수조사 대상에서 빠져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가암검진 사업 중 간암 검진 대상 질환에는 B형간염과 C형간염이 모두 포함돼 있다. 하지만 B형간염은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 포함돼 만 40세 성인이라면 누구나 선별검사를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C형간염은 빠져 있다. 김 교수는 "이는 간세포암에 대한 동일 위험군에서의 형평성에 어긋나며, 더욱이 완치법이 없는 B형간염과 달리 C형간염은 완치할 수 있는 DAA제제(Direct Acting Antivirals)가 최근 도입돼 C형간염 선별검사를 생애전환기 건 2016.03.15
하보니, 리얼월드서 8주 치료효과 입증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가 전 세계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8주 치료 시 97%의 높은 완치율을 입증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제 25차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 Asian Pacific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에서 일본을 포함한 하보니와 소발디의 대규모 글로벌 리얼-월드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TARGET 연구는 하보니(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 치료를 받은 미국과 유럽지역의 유전자형 1형 환자 1270명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결과, 과거 치료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하보니 8주 치료군 97%(n=150/154), 12주 치료군 97%(n=607/627), 24주 치료군 95%(n=153/161)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완치율(SVR12)을 보였다. 하보니+리바비린 병용요법 치료군에서도 12주 치료군 97%(n=86/89), 24주 치료군 92%(n=12/13)의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 또 유전자형 1형 환자 중 이전에 치 2016.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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