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의원 환자, '손해배상 대불'만 믿는다
C형간염에 집단감염된 다나의원 피해자들 3명이 11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다나의원 C형간염 감염자 96명 중 단 3명이 제출한 것이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일부 피해자들은 소송이나 조정은 입증이 힘들고, 승소해도 다나의원에서 배상할 재산이 없기 때문에 소용없다고 오해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몇 백만원을 받고 다나의원과 이미 합의한 피해자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피해자들은 의료분쟁조정원을 방문해 조정신청 가능여부에 대해 상담했지만 손해배상액 산정이 어려워 좀 더 기다려보라는 안내를 조정신청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으로 잘못 이해하고 포기한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 다나의원 피해자들은 95% 완치율을 보이는 고가(비급여 가격 4600만원) C형간염 치료제 '하보니'의 건강보험 적용 시점에 대해서도 오해하고 있다. '하보니'는 지난해 10월 국내 승인을 받아, 5월 이후가 되어야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지만 2월 또는 4월에 급여화되는 것으로 알고있다는 것이다 2016.01.11
42개 상급병원 모두 폐암치료 1등급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폐암 2차 적정성평가 결과 의료기관의 84.9%가 1등급으로, 전반적으로 진료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폐암 2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012년 예비평가 결과 의료기관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이번 2차 평가는 진료편차를 감소시키고, 진단과 수술이 정확히 이루어졌는지, 적기에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실시했는지, 항암치료 시 부작용평가를 잘 하고 있는지 등을 위주로 평가했다. 심평원이 항암치료(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를 시행한 117개 기관의 1만 174건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전체 평균이 95.11점으로 매우 높았다. 세부 평가결과, 구조지표인 '치료 대응력'은 7개 진료과의 전문인력 구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전체 평균이 88.5%로 다소 낮았지만 1차 평가였던 위암(81.7%) 보다는 2차 평가인 폐암이 좀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진료과정을 평가하는 과정지표는 △진 2016.01.11
한독, 브루커의 질량분석기 국내 공급
한독은 세계적인 질량분석기 전문회사 브루커社(Bruker Corporation)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독의 메디컬사업본부는 브루커社의 대표 제품인 '말디 바이오타이퍼(MALDI Biotyper)'를 국내에 공급하게 됐다. 브루커社는 임상연구, 생명과학, 바이오 제약, 식품, 환경, 산업체 등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분석장비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회사다. 한독이 국내에 공급하는 '말디 바이오타이퍼'는 브루커社의 대표 제품으로 식약처 및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레이저 이온화 방식의 질량분석기이다. 한독 관계자는 "간편한 방법으로 미생물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한다"면서 "기존의 미생물 동정 기기는 결과를 얻기까지 보통 4~24시간이 소요되는 것에 반해 말디 바이오타이퍼는 5분 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말디 바이오타이퍼는 적은 시료량으로도 분석이 가능하며 6천여종의 미생물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어 미생물을 종 단위까지 보다 정확 2016.01.11
위암치료 새 옵션 '사이람자' 출시
한국릴리의 진행성 위암 치료를 위한 표적치료제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가 최근 출시됐다. 사이람자는 진행성∙전이성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에게 2차 항암화학요법을 쓸 때 단독요법과 파클리탁셀과의 병용요법 모두에서 전체생존기간(OS) 및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유의한 연장을 입증한 최초의 분자 표적치료제다. 지난 해 4월 식약처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진행성 위암의 경우 예후가 극히 불량해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움에도 아직 항암화학요법의 2차 표준요법으로 인정되는 약제나 병용요법이 없는 상황이다. 또 급여가 되고 있는 약제의 경우 그 효과와 안전성이 비교적 소규모의 제한된 국가에서 진행된 연구에 기초하고 있는 바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임상적 필요가 큰 상황이었다. 사이람자는 REGARD 및 RAINBOW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해 진행성 위암 2차 항암화학요법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미국 FDA 허가 이후부터 임상 현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2016.01.11
의사의 한마디에 울고 웃는 영맨들
제약회사 직원 중 의사를 가장 자주, 가장 가까이서 만나는 사람들은 영업사원들이다. 영업사원들은 의사를 만나기 위해 타깃 의약품 정보뿐 아니라 질환, 보험 등 많은 자료를 준비한다. 하지만 '면담거절'로 의사 얼굴도 못보고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하고, 의사가 툭 던진 한마디에 상처입는 경우도 많다. 반면 의사가 지나가는 말로 건넨 말 한마디를 두고두고 곱씹으면서 기분좋아 하기도 한다. 영업사원들로부터 전해 들은, '의사한테 들었을 때 가장 상처받는 말'과 '가장 감동적인 말' 8개를 꼽아봤다. 영업사원이 가장 상처받는 말 "얼굴봤으니 가봐." 일단 의사와의 만남엔 성공.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간 정보를 풀어놓을 겨를도 없이 "날 만났으니 목표 달성한 거잖아"식의 그만 돌아가라는 말에 영업사원들은 상처받는다고 한다. 신약 정보는 세미나에서 배우는 것이고, 영업사원은 단순히 약 파는 사람이니 얻을 정보가 없다는 식의 피드백은 영업사원을 위축되게 한다. "아들 학원 끝날 시간인데 픽업 좀 해 2016.01.11
전 세계 건강보장 기관 대표, 서울에 모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월 14일부터 15일까지 JW 메리어트 호텔(서울 서초구)에서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국제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 Sustainable UHC through Stronger Health System)'를 연다. 이번 국제회의는 전 세계 건강보장 기관 대표, 보건의료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여해 ‘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이하 UHC) 달성 방안’을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제회의 기조연설로는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을 주제로 정의화 국회의장과 베를린 공대 Reinhard Busse 교수가 예정되어 있으며, 세션별로 △지속가능한 건강보장 재정과 형평성 제고 △건강보험 비용의 합리적 지출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전략 △ICT 및 Big Data를 활용한 보건의료시스템 구현 △건강보장 국제협력 강화를 주제로 논의 예정이다. 지난 201 2016.01.10
부광약품, '셀벡스캡슐' 독점 판매
부광약품은 한국에자이와 위궤양 치료제 '셀벡스캡슐'에 대한 한국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 1월부터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일본 에자이가 개발한 셀벡스캡슐은 위 점액의 합성 및 분비를 촉진시켜 위산의 공격으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하는 방어인자 증9 강작용을 가진 teprenone(테프레논)이라는 성분의 '위염 및 위궤양 치료제'다. 위산 억제제 등에서 빈발하는 산 반동이나 위 점막의 방어능력 저하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안전한 약물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국내에서 많은 위궤양, 위염 환자에게 오랫동안 처방되어 온 약물로, 안전성 및 유효성이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되었다. 부광약품이 가지고 있는 파자임정, 펙사딘캡슐, 아기오과립 등의 위장관계 제품들과 판매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01.08
의사 강연·자문 가이드라인 보니…
"제약사가 의사로부터 강연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때 최소 청중인원이 10명 이상이고, 강연시간은 최소 40분 넘는가." 이처럼 구체적인 내용의 제약사 공정거래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한국제약협회는 '제약산업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를 개발, 7일 회원사에 배포했다. 이번 자율점검지표는 지난 2014년 7월 제약협회가 제정한 윤리경영 표준내규를 제약사가 잘 지키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기 위한 지표로, 그 내용이 표준내규보다 상세해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으로 쓰일 전망이다. 그동안 제약사들이 일반 제조업의 가이드라인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실무 적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번 지표가 제약산업에 특화된 지표가 될 것이라는 게 제약협회 설명이다. 우선 제약사 스스로 공정거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도록 180개 점검 항목을 담았다. 점수에 따라 AAA등급(최우수)부터 D등급(매우 취약)으로 나뉜다. 세부 가이드라인에는 △학술대회 개최·운영 지원 △학술대회 참가지원 △임상활동 △제품설명회 △시판후조사 △ 2016.01.08
휴온스, 글로벌 겨냥 지방간 치료제 특허등록
휴온스는 최근 후박 추출물을 이용한 지방간 치료제 HL정의 국내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특허출원(PCT)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끈적이는 농축액 상태의 후박 추출물을 분말화시키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후박 추출물을 산제, 과립제, 캡슐제, 정제 등의 다양한 형태로 제조가 가능하게 해준다. 휴온스에 따르면, HL정은 지난해 10월 완료한 임상 2상을 통해 안정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 또 다양한 간세포주와 다양한 실험동물모델에서 경구투여를 통해 간 조직 내 지방량 감소 및 중성지방(TG)등의 감소 결과도 확인했다. 특히 간 조직 내의 지방 합성 전사인자를 억제함으로써 간 조직 내 지방감소 기전을 갖고있다는 설명이다. 휴온스 엄기안 연구소장은 "이번 특허를 통해 휴온스는 반고형 소재에 대한 고형화 제제 기술이 확보되었으며, 후박추출물과 같은 반고형 소재에 대한 환자복용 편의성이 증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6.01.07
사노피-서울대-KAIST, 면역항암제 개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한국과학기술원과 차세대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Immune Cell Therapy Platform) 개발을 골자로 하는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협약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준호 교수팀이 개발한 신규 항체와 KAIST 전상용 교수팀이 개발한 신규 펩타이드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최경호 교수팀의 면역세포기술을 이용해 면역세포에 결합시키는 것으로 개선된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대학교 정준호 교수는 "공동연구팀의 목표는 체내 면역세포가 정상세포를 암세포로 오인하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를 특이적으로 공격하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KAIST의 전상용 교수는 "아태지역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플랫폼 개발이 목표"라며 "국내 학계와 글로벌 제약사가 이번 협력을 통해 파편화된 전문 기술을 결합시킴으로써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201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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