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한미약품 나오도록 지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오전 8시 한국제약협회 등 제약업계 6개 단체장과 처음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는 제약업계의 현안과 건의사항을 듣기 위한 자리로, 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조순태 이사장,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김옥연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강추 회장,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주광수 대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김영찬 상근부회장 등 6개 단체장과 이사장 등 총 11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 장관은 "한미약품 수출 사례처럼 정부와 제약업계가 신약 개발을 위해 연구 개발한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제2의 한미약품이 나올 수 있도록 R&D에 투자해 달라. 정부도 제약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업계에는 이런 성과가 퇴색되지 않도록 업계 스스로 윤리 경영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또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의료서비스 등과 연계해야 한다" 2015.11.20
종근당, 신약수출 공격 행보로 전환
올초부터 터진 한미약품의 역대급 신약 수출 성공에 자극받은 제약사들이 공격적으로 수출 협상에 나섰다. 종근당 최수영 전무는 19일 '한국 제약산업 공동 컨퍼런스 2015(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올해부터는 전과 달리 글로벌 제약사와의 논의(deal)을 매우 초기 개발단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종근당은 신약개발에 어떤 물질을 사용할지 정하는 디스커버리(Discovery) 단계나 전임상 독성시험 단계까지 마친 후 수출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올해부터는 전략을 바꿔, 작용기전 데이터와 아이디어만 갖고도 다국적사의 문을 두드린다는 전략이다. 최 전무는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보충해 실제 임상에 들어갈 수 있는지 경험이 많은 다국적사와 빨리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조기에 기술 플랫폼에 대한 아이디어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근당의 임상연구 역량은 아직 높지 않다"면서 "종근당은 새로운 분자의 발견에 집중하고 임상 프로토콜 설계 및 2015.11.20
전북대, 메디데이터 클라우드 솔루션 채택
임상연구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 메디데이터(Medidata, NASDAQ: MDSO)는 의학·임상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전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가 '메디데이터 클리니컬 클라우드(Medidata Clinical Cloud)' 솔루션을 센터의 임상연구에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는 메디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초기 임상연구 개발과정에서의 연구시행 시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임상시험 글로벌선도센터 박태선 센터장은 "한국은 글로벌 임상연구와 아시아 지역 임상연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병원에서는 임상연구 시행에 여전히 종이 기반의 증례기록서(CRF, Case Report Form)를 활용하고 있고, 극히 일부분만 전자자료수집 (EDC, Electronic Data Capture) 방식을 활용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선도센터는 메디데이터의 전자자료수집(E 2015.11.19
대박수출 한미약품, 연구원만 500명
한미약품이 내부에서만 500명의 연구인력을 R&D에 투입하면서, 필요한 경우 외부의 유능한 비즈니스 전문가를 영입하는 인력활용으로 수출 신화를 만들었다.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18일 '한국 제약산업 공동 컨퍼런스 2015'(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올해만 7조 5천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신약개발 비결을 공개했다. 1. 매출 떨어져도 R&D 투자 제2의 길리어드를 꿈꾸면서 지주사의 이름을 한미사이언스로 지은 한미약품의 가장 기본적인 성공 비결은 공격적인 R&D 투자다. 이관순 사장은 "한미는 지난 10여년간 R&D에 많이 투자했다. 일괄 약가인하 전 후인 2011년과 2012년이 가장 어려운 시기였는데 그때도 R&D 투자비율을 줄이지 않고 계속 유지 또는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경험한 바로는 R&D 투자를 1년 간 멈추면, 제품 파이프라인의 가치는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아주 오랫동안 꾸준하고 지속적인 투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2015.11.19
제약 R&D투자 지난해 '최고'
지난해 국내 제약사의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7일 NH투자증권의 '제약바이오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코스피 상장 의약품 업종의 총 R&D 투자비용과 투자비율은 각각 6148억원, 5.9%로 최고치를 찍었다. 이 중 매출 상위 15개사의 R&D 투자현황을 보면, 올해에만 7조 5천억원의 신약 수출 계약을 체결한 한미약품이 매출(5820억원)의 26%인 1525억원을 R&D 비용으로 지출하며 가장 높은 R&D 투자비율을 기록했다. LG생명과학은 매출 정체 속에서도 매출(4117억원)의 19.5%(802억원)를 신약개발에 투자, 한미약품의 뒤를 이었다. 이어 종근당이 매출의 14%, 대웅제약 12%, 동아에스티 11%, 녹십자 9.9%, 일동제약이 9.3%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상위 15개사의 투자율이 10%에 육박했다. 이뿐 아니라 NH투자증권이 최근 5년간(2010~2015년 상반기 누적)의 코스피 의약품 업종 기업의 R&D 투자비 2015.11.19
자렐토, 와파린보다 오래 복용한다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자렐토가 리얼 월드(real-world) 데이터를 통해 다른 항응고제보다 치료 중단율이 낮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열린 2015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Scientific Sessions)에서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미국 헬스케어 청구 데이터베이스(US MarketScan)의 데이터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3만 2634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K길항제(VKA)를 비롯한 타 경구용 항응고제 대비 자렐토의 항응고 치료 지속성 및 중단율에 대해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자렐토가 와파린(HR 0.62; 95% CI 0.59-0.64) 대비 유의한 치료 지속성을 보였다. 또 자렐토는 와파린(HR 0.65; 95% Cl 0.62-0.68)에 비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낮은 중단율을 나타냈다. 전향성 연구인 XANTUS와 이번에 발표된 자렐토의 지속성 및 중단율 분석 연구를 모두 종합해보면, 자 2015.11.18
JW중외제약, 바르는 보호필름 출시
구내염, 입술물집, 손발 등 피부 갈라짐에 간편하게 바르는 보호 필름이 새롭게 출시됐다. JW중외제약은 액상 보호 필름 '필모겔 시리즈'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필모겔 시리즈'는 상처 부위에 직접 도포하는 액상 제형의 점착성 필름 밴드로, 기존 상처치료제나 밴드 등의 단점이었던 외관상의 문제점을 대폭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도포 직후 환부에 얇고 튼튼한 필름 보호막을 즉시 생성해 주기 때문에 추가 감염으로부터 상처를 효과적으로 보호해주며, 이물감이 적고 통증을 빠르게 감소시킨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필모겔 시리즈'는 사용 부위에 따라 구내염 등 입 속 염증에 바르는 '오라케어', 헤르페스바이러스로 인해 발현되는 입술물집에 바르는 '리보오', 손발 등 피부 갈라짐에 바르는 '크레바스' 등 3가지 종류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2015.11.18
'썸' 타는 새로운 폐경기 치료제
프로게스틴을 빼고 썸(SERMs) 제제를 에스트로겐과 접목한 '듀아비브'가 유방암에 대한 오해로 무너진 폐경기 여성 치료의 대안으로 제시됐다. 연세의대 산부인과 서석교 교수는 17일 '폐경기 치료 간담회'에서 "폐경기 치료제 '듀아비브'는 안면홍조 및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인 에스트로겐의 이점을 살리면서도 유방‧자궁에 자극을 주지 않아 부작용 없이 오래 복용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폐경기 여성 치료에는 프로게스틴+에스트로겐 조합을 많이 사용했는데, 이 조합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2002년 미국 여성건강조사(WHI)의 발표 이후 폐경기 환자들이 호르몬 치료를 기피하기 시작했다. 추가 연구 결과, 유방암의 원인은 프로게스틴에만 있었다.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에선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프로게스틴과의 병합요법에선 유방밀도를 증가시켰다. 높은 유방밀도는 유방암의 방사선학적 진단을 저해해 유방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프로게스틴으로 인한 자궁출혈 발생률도 2015.11.18
AZ 폐암 치료제 '오시머티닙' FDA 승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새로운 폐암 치료제인 '오시머티닙(제품명 타그리소)'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1일 1회 투여 정제인 오시머티닙80mg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티로신 키나제 저해제(TKI)다. 기존 TKI로 치료 중이거나 혹은 치료 후에 증상이 악화된 환자 중 전이성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성폐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오시머티닙은 현재까지 유일하게 승인 받은 전이성 EGFR T790M변이 양성 비소세포성폐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가 되었으며, 허가 적응증은 종양 반응율과 반응 기간(DoR)을 근거로 FDA의 신속 승인 절차에 따라 승인되었다. 오시머티닙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변이의 활성화를 차단하고 EGFR-TKI 치료에 내성을 야기하는 유전체 변이인 T790M을 억제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비소세포성폐암 환자의 3분의 2에서 EGFR-TKI 치료 후 EGFR 변이 양성 반응 2015.11.17
녹십자 세포배양 독감백신 상용화 '눈앞'
녹십자는 세포배양 기술을 활용한 4가 독감백신 'GC3106'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독감백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임상 3상까지 마치면 제품허가 신청이 가능하다. 앞서 녹십자는 지난 4월 국내 제약사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유정란 배양방식 4가 독감백신의 품목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이어 생산방식이 다른 세포배양 백신까지 개발해 4가 백신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독감백신 제조 방식은 바이러스 배양 방법 차이로 크게 두 가지 나뉜다. 전통적인 제조방식은 유정란을 이용하는 것이다. 녹십자는 지난 2009년에 국내 최초로 독감백신을 내놓을 때부터 유정란 배양방식으로 독감백신을 제조하고 있다. 세포배양은 동물세포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한 뒤 백신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안동호 녹십자 상무는 "팬더믹(전염병 대유행)과 같이 예측할 수 없는 비상사태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포배양 방식도 상용화 단계 201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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