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제약 영업사원 동원 허위청구"
국제성모병원이 직원 가족과 제약사 영업사원을 이용해 건강보험 부당청을 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의료민영화저지와 무상의료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무상의료운동본부)는 27일 국제성모병원의 부당청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서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인천가톨릭학원이 관동대를 인수하면서 지난해 2월 가톨릭관동의대 부속병원으로 새롭게 개원한 곳으로, 인천서부경찰서는 병원이 부당청구를 했다는 내부고발 제보에 따라 지난 3월 압수수색에 착수한 바 있다. 무상의료운동본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국제성모병원은 2015년 3월 1일 1200day, 6월 6일 1500day, 10월 9일 3000day 등 날짜별로 외래환자 목표치를 정해 놓고 직원들로 하여금 가족, 친인척, 지인들의 진료카드를 작성하도록 한 후 허위 청구했다는 주장이다. 해당 날짜에 이들 가족, 친인척, 지인들이 병원에 와서 진료받은 것처럼 꾸며 건강보험공단에 청구 2015.05.27
미국계 제약사 '알보젠' 내달 국내 진출
근화제약과 드림파마를 인수한 미국계 제약사 알보젠이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뛰어든다. 알보젠은 6월 1일 '알보젠코리아'라는 사명으로 공식 출범하며, 서울 여의도 IFC몰에 거처를 마련했다. 알보젠코리아는 사실상 근화제약+드림파마의 합병회사다. 알보젠이 지난 2012년 10월 근화제약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한화케미칼로부터 자회사 드림파마를 사들였다. 2개 회사가 서로 다른 질환에 강점을 가져 합병하면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근화제약은 신장, 비뇨기, 항감염 등이 강하고, 드림파마는 식욕억제제 및 비만 치료제 시장의 리더다. 그동안 알보젠은 근화제약 및 드림파마 직원 대상 ERP(희망퇴직프로그램) 가동 등 내부 잡음을 내며 조직을 정비했다. 또 매출 1위 전문의약품 '바라크루드'의 영업마케팅을 담당한 전 한국BMS제약 이승윤 전무를 대표로 영입했다. 향후 알보젠코리아는 제품 포트폴리오 및 R&D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비만치료제 등 2015.05.27
아로나민 대항마 '액티넘' 출시
푸르설티아민 성분을 함유한 대표 비타민 '아로나민'에 맞설 대항마가 등장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이 출시한 '액티넘 이엑스 플러스(Actinum EX Plus)'는 활성형 비타민 B1 유도체 푸르설티아민(Fursultiamine)을 주성분으로 한다는 점에서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과 유사하다. 푸르설티아민은 흡수율과 체내 활용률이 낮은 비타민 B1(티아민)을 개선한 것으로, 높은 흡수율이 강점이다. 소장을 통해 흡수되고, 각 장기에서 활용된 후 48시간 내 복용량의 95% 이상이 소변으로 배설된다. 다케다제약은 이 푸르설티아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회사라는 점에서 원조(?)의 입지를 갖는다. 이 같은 지위로 '액터민'을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비타민제(2014년 기준)로 만들었다. 또 다양한 임상시험에서 신경통 개선효과를 입증, 차별화된 메디컬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했다. 신경통‧근육통‧관절통이 7일 이상 지속된 환자에게 2주간 푸르설티아민을 투여한 결과, 빨리 치료를 2015.05.27
10개만 '진짜' 백수오 … 가짜 전량 회수
시중 유통 중인 207개 백수오 제품 중 단 10개만이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진짜 백수오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유통 중인 128개사 207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건강기능식품 1개, 일반식품 39개 등 총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중 10개 제품에서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157개 제품은 가열·압력 등 제조단계를 거치면서 DNA가 파괴되어 이엽우피소 혼입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40개 품목에 대해 전량 회수조치 및 품목제조정지 처분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유통기한이 다른 제품은 원칙적으로 영업자 자율회수조치를 하되, 일반식품의 경우 검사성적서 등을 통해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면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이엽우피소가 불검출된 10개 제품은 계통조사 결과 원료에서 혼입된 점 등을 고려해 유통기한이 다른 제품은 판매중단을 요청하되,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 2015.05.26
줄이는 빅파마 … 늘리는 바이오
글로벌 제약사들은 점차 R&D 투자를 줄이는 반면, 바이오 회사는 크게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최근 발간한 '바이오 이슈 모니터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상위 25개 글로벌 바이오파마(바이오 및 제약) 업체의 R&D 투자액은 1004억달러(한화 약 110조원)에 달했다. 이 중 바이오 회사는 암젠, 길리어드 사이언스, 세엘진, 바이오젠 아이덱, 리제네론, 샤이어 등 6개사. 이들 6개사의 2014년 R&D 지출액은 137억달러로 2013년(114억달러) 대비 20.2% 늘었다. 2011년에 비해서는 50%나 증가했다. 이는 25개사 평균 성장률 7.1%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다. 반면 바이오 회사를 제외한 19개 제약사의 2014년 R&D 투자액은 868억달러로 2013년(822억달러) 대비 5.5% 증가에 그쳤다. 10% 이상 성장했던 2009~2012년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바이오 회사가 R&D 투자액을 크게 늘리는 이유는 후기 임상 중인 제품들이 많아 2015.05.26
"사전에 의사와 상의 좀 해주세요"
"언론에 알리기 전에 전문가와 먼저 상의해달라."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가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달한 '코데인 함유 의약품 안전성 정보 관련 의견서'에서 호소한 내용이다. 식약처는 지난 4월 30일 유럽의약품청(EMA) 조사 결과에 따라 12세 미만 어린이에 대해 '코데인'과 '디히드로코데인' 함유 의약품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는 내용의 안전성 서한과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EMA 조사 결과, 코데인은 체내에서 모르핀으로 전환되는데, 12세 미만의 경우 전환 양상이 가변적이라 모르핀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2세 미만에 기침가래 효능으로 디하이드로코데인 함유 복합제만 사용하기 때문에, EMA가 지적한 통증 치료를 위한 코데인 함유제와는 성분 및 적응증이 다르다는 게 소청과개원의사회의 지적이다. 소청과개원의사회는 "그럼에도 식약처가 유럽의 조사 결과를 전문가인 의사와 상의없이 발표하면서 여러 부작용이 발생했다"면서 "언론을 통해 알게된 2015.05.26
신약 재심사 조사대상자 수 품목별 산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재심사 대상 의약품의 조사대상자 수를 품목의 특성에 맞춰 산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약 등의 재심사 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시판 후 안전성 등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재심사의 조사대상자 수를 일률적으로 정하지 않고 적응증 등 품목의 특성을 고려해 산출·결정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약업계의 제안 등을 받아들여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의약품 재심사 관련 △품목별 특성을 고려한 조사대상자 수 산출 △조사대상자 수 변경절차 개선 △위해성 관리 계획 도입과 연계한 조사계획서 제출 면제 등이다. 개정 전에는 신약 등의 경우 3000명 이상을 재심사 조사대상자로 산정했으나, 앞으로는 품목의 적응증 등의 특성을 고려해 타당한 근거를 제출하는 경우에는 조사대상자수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올해 7월부터 제출이 의무화되는 위해성 관리계획이 재심사 기준에 적합한 경우 조사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2015.05.22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개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최고의 전문성과 폭넓은 융합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간센터(센터장 한광협)를 개소,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간센터는 다른 암분야의 간질환에 대해서도 최적의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소화기내과, 간담췌외과, 이식외과, 영상의학과, 병리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꾸려졌다. 센터 산하에 간염클리닉, 지방간·알코올성 간염클리닉, 간부전·간이식 클리닉, 간암클리닉, 첨단진료클리닉, 첨단수술 클리닉(복강경·로봇) 등 6개 전문 클리닉이 운영된다. 한광협 간센터장은 "융합 진료를 통해 환자들 개개인에 맞는 최적의 진단과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협진의 효율성도 높아져 더 많은 환자들이 체계화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5.05.22
한미약품 알레르기약 '코싹엘', 일본특허 획득
한미약품의 알레르기 비염치료 복합제 '코싹엘'이 일본에서 특허를 받았다. 한미약품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코싹엘' 제조와 관련한 조성물특허(출원번호: JP2012551906)를 일본에서 획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코싹엘은 알레르기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레보세티리진과 코막힘을 해결하는 슈도에페드린을 결합한 복합제다. 이번 특허는 천천히 약물이 방출되는 슈도에페드린(서방성)과 빠르게 방출되는 레보세티리진(속방성)이 서로 방해받지 않도록 분리·제조한 기술이다. 이 기술에 따라 코싹엘은 약효방출 지연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코막힘, 재채기, 콧물 등을 동반하는 계절성 및 다년성 알레르기 치료를 위한 복합제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2015.05.22
부광약품 자회사, 파킨슨약 개발 착수
부광약품의 자회사인 콘테라 파마(Contera Pharma)는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이상증인 아침운동불능(morning akinesia) 치료제 개발 지원을 위한 유로스타(Eurostar)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덴마크 솔루랄파마(Solural Pharma)사 및 독일 에른스트 모리츠 아른트 대학(Ernst Moritz Arndt University of Greifswald), 독일 에르베카(Erweka GmbH)사와의 협력으로 진행한다. 60세 이상에서 약 100명당 1명 앓고 있는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돼 발병하는 질환이다. 도파민의 부재를 해결하고자 파킨슨병 환자들은 현재 레보도파를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다. 레보도파는 파킨슨병의 운동이상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그 효과가 감소하게 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침운동불능은 레보도파의 첫 번째 복용 후 그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발생하며, 수년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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