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00만원 예산전용 감추려다 들통 난 '약사회'
대한약사회가 협회 직원 특별격려금으로 4600여만원을 지출하고는 연수교육 대관료를 지불한 것처럼 결산자료를 허위 기재했다가 들통이 났다. 26일 오후 열린 '제61회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2014년도 결산회계 자료 중 연수교육비 지출내역이 사실과 다르게 기재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일대 소란이 일어났다. 이날 김준수 대의원은 "연수교육비 지출내역을 종합하면 1인당 10만 4000원의 돈을 지출했다. 제조수출입 연수교육비는 1인당 11만 6000원에 달한다"며 "연수교육을 받는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돈이 들어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조수출입업체 관리약사의 연수교육비 회계자료 지출내역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 대의원은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교육의 대관료가 4672만원으로 명시돼 있는데 파티오나인에 문의한 결과 이곳은 대관료 대신 식대를 받는 곳이었다. 대관료는 지불하지 않았다. 확실한 지출내역을 소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실제로 운영 2015.02.27
불안에 떠는 일동제약 임직원 거리로 박차
녹십자로부터 일동제약 경영권 사수에 나선 일동제약 노동조합이 "왜 기업사냥꾼에게 공적연금을 투자하는가"라며 국민연금을 압박했다. 일동제약 노조는 27일 정오 국민연금 강남사옥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연금은 녹십자의 캐나다 공장 설립에 공적연금 700억원을 투자했다"며 "정상 운영되는 기업을 부적절하게 M&A 하려는 녹십자에게 국민혈세를 투입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일동제약 지분을 확대매입하면서 2대주주로 올라선 녹십자는 오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녹십자측 인물의 이사 선임을 제안하는 등 M&A 수순을 밟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덕희 노조 부위원장은 "녹십자는 주주 권리행사의 도를 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기한 마지막 날 우편을 통해 주주제안하는 꼼수를 부리는 등 적대적 M&A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위원장은 "국민연금 덕분에 공적연금을 투자 받으면서 한쪽으로는 기업사냥에 나서고 있다"며 "녹십자가 520억원을 은행차입 2015.02.27
쌍벌제 이전 개원의 면허정지 근거 있나?
쌍벌제 이전 리베이트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은 정당한가? 최근 의료계를 들끓게 하는 명제다. 쌍벌제 시행 이전 리베이트 수수 혐의를 받는 의사들이 대거 병원문을 닫게 생겼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10여개 제약사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된 의사 1500여명에 대한 면허정지 2개월 처분을 상반기 중 시행키로 했다. 주목할 점은 면허정지 처분 대상이 쌍벌제 시행(2010년 11월) 이전 수수 혐의자라는 것이다. 현시점에서 구 의료법을 적용한 행정처분을 내리겠다는 것인데, 의료계는 이것이 명백한 위법이며 쌍벌제 시행 이전에는 개원의의 리베이트를 처분할 근거가 없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당시 리베이트 수수로 행정처분을 내리려면 반드시 사법부의 법판단에 의한 형사처벌이 전제돼야 하는데 개원의에 대한 형사처벌 조항이 없었다는 것이다. 전국의사총연합 김성원 고문은 "구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에는 '검사 및 법원으로부터 기소유예,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경우 해당 처분을 줄일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 2015.02.26
조아제약, 無항생제 여드름치료제 출시
조아제약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중∙고등학교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無항생제 성분의 여드름 치료제 '조아아크네겔'을 출시했다. 조아아크네겔의 주성분인 과산화벤조일은 피지선에 존재하는 여드름균을 감소시키는 살균작용, 피부 조직의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작용, 모낭 자극을 완화하는 진정작용, 모공을 막는 각질 및 면포의 용해작용 등을 한다. 최근에는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조아아크네겔'은 20g 단위로 구입할 수 있으며, 환부(질환 부위)를 깨끗이 씻어내고 1일 1~2회 가볍게 두드리면서 바르면 된다. 2015.02.26
조찬휘 "유럽은 성분명 처방 … 우리도 급하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우리나라도 성분명 처방 의무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26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제61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유럽연합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2017년 성분명 처방이 일제히 시행되는 단계에 와 있으며 프랑스는 올해부터 이 제도의 시범사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 진입을 목전에 두었다고 하지만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선진국과 엄격한 괴리와 거리감을 두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전국 약사사회의 통일된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며 "그 입장정리 우선순위는 성분명 혹은 대체조제 완전 자유화 문제 그리고 약사와 한약사의 갈등 해소"라고 말했다. 그는 보건의료 분야의 갈등 해소 역시 시급한 해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보건의료 분야가 대한민국 갈등에 한 몫 보태고 있다"며 "대립각을 첨예하게 세운 보건의료인 서로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선행된다면 그 노력은 보건의료의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2.26
일동제약-녹십자, 이사 선임 놓고 표대결
일동제약이 다음달 2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및 감사 선임과 관련 녹십자와 표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일동제약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을 상정키로 의결했다. 이사 후보는 사내이사에 현 이정치 일동제약 회장, 사외이사에 서창록 고려대 교수와 허재회 전 녹십자 사장 겸 송암메디칼 고문, 감사에 이상윤 전 오리온 감사와 김찬섭 녹십자셀 사외이사다. 사외이사 및 감사 선임을 위해 일동제약이 추천한 후보는 서창록 교수와 이상윤 감사이며, 녹십자가 추천한 후보는 허재회 고문과 김찬섭 이사다. 일동제약이 추천한 후보와 녹십자가 추천한 후보가 주주총회에서 맞붙게 디는 것이다. 일동제약 사외이사 선임건은 참석주주 의결권의 과반수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1 이상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최대주주인 일동제약과 2대 주주인 녹십자의 지분율 차이가 3.16% 포인트에 불과하기 때문에, 참석주주의 표 향방에 따라 선임이 결정될 전망이다. 2015.02.26
CJ 리베이트 연루 의사 170명 면허정지
CJ헬스케어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된 의사 수 백 여명이 면허정지 위기에 놓였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CJ헬스케어 리베이트 수수 혐의 의사 170여명에게 면허정지 2개월 처분을 사전통지하고 있다. 이번 사전통지는 지난 해 2월 적발된 33억원 상당의 리베이트 사건에 대한 것으로, 범죄일람표 상 300만원 이상 수수자가 처분 대상이다. 당시 CJ헬스케어는 쌍벌제 이전인 2010년 5~11월 223명의 의사에게 자사 법인카드를 건네주고 사용 대금을 대신 결제하는 방식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적발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 해 7월 강모 대표(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장)와 지모 상무(전 영업담당 상무)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복지부는 CJ헬스케어를 포함해 10여개 제약사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된 1500여명에 대한 면허정지처분을 상반기 중 확정한다는 계획이어서 행정처분 여파가 일파만파로 커질 전망이다. 한편 건일제약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돼 최근 복지부로부터 면허정지 2015.02.25
메디포스트, 제대혈 줄기세포 함유 '튼살화장품' 출시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이 함유된 튼 살 개선용 기능성 화장품 '샤이니라인크림(Shiny Line Cream)'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줄기세포 배양액 화장품 브랜드 '셀로니아(Celonia)'를 론칭한 메디포스트는 2년 만에 신제품을 출시하며, 화장품 분야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샤이니라인크림은 임신과 출산 및 청소년기 성장이나 다이어트 등으로 피부가 늘어나면서 생긴 띠와 주름을 예방·개선하는 기능을 한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이 줄기세포 배양액에는 EGF, TGF, FGF 등 37가지 피부 성장인자가 들어 있어 주름 개선과 미백 등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전문임상기관(P&K피부임상연구센터)에 의뢰해 8주간 21명을 대상으로 제품의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피험자 전원에게서 △피부 결 및 균일도 개선 △피부 탄력 증가 △진피 치밀도 증가 △수분 함유량 증가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2015.02.25
일양약품, 인플루엔자 분할백신 바이알 제조허가 획득
일양약품은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플루엔자 분할백신 바이알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제조허가 획득으로 국내 판매는 물론, 바이알 형태로 수출되는 세계 백신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일양약품은 3개 롯트의 제조실사와 규제당국이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해 허가받게 됐다. 일양약품은 연간 최대 6000만 도스의 백신 생산이 가능한 EU-GMP급 백신공장을 통해 성인용 및 소아용 독감백신을 판매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밖에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심사(Pre-Qualification/PQ)도 진행하고 있어 백신사업의 글로벌 허브에 대한 목표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2.25
"리베이트 나아졌나요?" 의료인 대상 인식조사 실시
한국제약협회가 제약산업에 대한 의료인 인식조사를 실시한다. 제약협회는 25일 제70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5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의료인 인식조사는 리베이트 및 윤리경영에 대한 의료인의 인식, 개선 가능성, 현재 개선 정도 등을 설문하는 조사다. 지난해 일반인 인식조사를 실시한 협회는 의료인 인식조사가 더욱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올해 이를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 윤리경영 자율진단지표 개발, 리베이트 의심 제약사 고발 조치 등 리베이트 근절 정책를 추진키로 했다. 또 창립 7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하는 70주년 기념사업, 보험약가제도 개선·운영을 위한 정책활동 전개, R&D 혁신 및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반 시민과 학생 등이 국내 제약기업들의 연구소와 공장, 첨단 물류센터와 임상시험 현장 등 선진화된 시설과 제약산업 현장을 무료 견학할 수 있는 ‘제약산업 오픈하우스’ 행사도 연중 실시할 예정이다. 초·중·고 학생과 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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