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새 천당과 지옥 오간 한미약품
베링거인겔하임이 지난해 7월 한미약품으로부터 8500억원에 사들인 폐암 표적신약 '올리타(성분명 올무티닙)'의 판권을 포기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올리타'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권한을 반환하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30일 공시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올무티닙의 모든 임상데이터에 대한 재평가, 폐암 혁신치료제의 최근 동향, 폐암치료제에 대한 자사의 비전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한미약품에 전달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베링거인겔하임은 올리타의 새로운 임상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수취한 계약금 및 마일스톤 6500만 달러(약 715억원)는 반환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한미약품은 작년 7월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계약금 5000만 달러 포함 총 7억 3000만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발표한 바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 중국을 제외한 올리타의 전세계 판권을 사들여 글로벌 임상(ELUXA)까지 돌입했다. 한미약품은 "또 한번 2016.09.30
멀츠, 벨로테로 글로벌 캠페인 런칭
독일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 멀츠 코리아는 자사 브랜드 HA 필러 벨로테로의 철학과 가치를 담은 글로벌 캠페인 '당신만의 표정을 살리세요(#Own Your Beauty)'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캠페인은 자연스러운 표정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전세계 여성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이다. 멀츠코리아는 "감정을 표현해주는 여성의 표정이 타인의 시선이나 노화를 의식해 솔직하고 아름다운 표정을 짓지 못하고 때로는 자연스럽지 않은 시술 결과로 자신만의 표정을 잃기도 한다"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내가 갖고 있는 표정이 가장 아름답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벨로테로의 글로벌 캠페인 영상은 오는 10월 초, 국내 뮤즈 선정과 함께 유투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16.09.30
국내 제약사, 스페인 시장에 높은 관심
국내 제약기업들이 스페인 시장 개척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제약협회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10월 4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CPHI Worldwide 2016 세계의약품전시회'와 'BIOCAT 간담회'에 국내 제약기업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국제 의약품 전시회인 CPHI Worldwide는 올해 150여 국가의 2500여 업체에서 약 3만 6000명의 제약 전문가들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휴온스 등 우리나라 제약기업 35개사가 참여, 세계 제약산업의 동향 파악과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쉽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5일에는 스페인 카탈루냐 최대 제약 단체인 BIOCAT이 중견기업상생협의회를 포함한 국내 제약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제약산업 현황 및 최신 트랜드 리뷰에 대해 발표하고 회사별 소개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가질 계획이다. 이후에는 스페인 최대의 생명과학 클러스터인 바르셀로나 생명과학단지를 견학할 예정이다. BIOCAT은 스페 2016.09.30
앞으로 소규모 간담회도 안된다고?
'된다, 안된다'의 뚜렷한 기준이 없어 웬만하면 안하게끔 만드는 청탁금지법. 28일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후 제약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미디어 소규모 간담회'의 개최 허용 여부다. 청탁금지법이란? 청탁금지법은 공직자 등이 직무 관련 여부와 무관하게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 또는 연간 300만원이 넘는 금품을 받으면 형사처벌,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하의 금품을 받으면 수수액의 2~5배를 과태료로 물리는 강력한 법이다. 이 '공직자 등'에는 정부 관계자와 언론인, 국공립대학병원 및 사립대학병원 교수가 광범위하게 포함돼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 그동안 제약사들은 대규모 간담회를 개최하기가 비용적으로 부담스럽거나 그 정도까지의 대형 이슈가 아닌 경우 소규모 간담회를 통해 정보를 제공했다. 하지만 언론인 포함 공직자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청탁금지법 시행 후, 제약사 사이에서 '매체 선별과 소규모 간담회는 아예 안된다' 2016.09.30
한미약품 또 1조원 기술수출 잭팟
한미약품이 또 한 건 터뜨렸다. 한미약품은 자체 임상 1상 개발 중인 RAF 표적 항암신약 HM95573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과 라이선스 계약을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넨텍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HM95573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제넨텍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8천만달러(한화 878억원)와, 임상개발 및 허가, 상업화 등에 성공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8억 3천만달러(9113억원) 등 총 1조원 상당을 순차적으로 받는다.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될 경우, 판매에 따른 두 자리수 로열티도 받는다. 제넨텍은 표적 및 면역항암제와 바이오신약, 항체약물 중합체 등 항암제와 희귀질환 분야의 강자다. 제네텍이 사들인 한미의 RAF 표적 항암제는 세포 내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mitogen-activated protein kinases, MAP kinase) 중 하나로, 3개의 2016.09.29
화이자, 법인 분리 돌연 취소
법인 분리 계획을 발표했던 화이자가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29일 "최근 글로벌 화이자가 향후 화이자를 두 개 법인으로 분리 운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한국법인도 기존대로 하나의 '한국화이자제약' 법인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법인화 하려던 '화이자 이노베이티브 헬스(Pfizer Innovative Health)'와 '화이자 에센셜 헬스(Pfizer Essential Health)'는 사업부문 형태로 남는다. 앞서 한국화이자제약은 본사의 조직개편에 따라 10월 4일부터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화이자제약PFE(한국화이자제약피에프이)' 두 법인으로 분리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새롭게 바뀌는 '화이자 이노베이티브 헬스' 사업부문의 법인이고, '한국화이자제약PFE'는 '화이자 에센셜 헬스' 사업부문의 법인이었다. 화이자는 기존의 혁신제약사업부와 백신·항암제·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화이자 이노베이티브 헬스' 사업부문으로 통 2016.09.29
휴온스 바이오 자회사, 엄기안 대표 선임
휴온스의 농·수·축산 소재 바이오 자회사 바이오토피아는 엄기안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엄기안 대표는 1984년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약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일양약품을 거쳐 1990년부터 2012년까지 23년간 SK케미칼에 근무하며 신약연구실장을 역임했다. 2012년 12월에 휴온스의 중앙연구소장 직으로 자리를 옮겨 현재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향후 바이오토피아 대표직과 겸직 예정이다. 엄기안 대표는 휴온스에서 클레이셔 점안액(안구건조증 치료), 베실살탄(염변경 개량신약), 비타민D 주사제 등을 개발하고 월드클래스 300 선정 및 희귀질환 치료제 연구, 각종 임상 진행, 한양대 연구소 이전 등에서 역할을 해 왔다. 2016.09.29
종근당바이오, 고바이오랩과 제품 개발
종근당바이오는 28일 바이오 벤처기업 고바이오랩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및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업무 협약식(MOU)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바이오와 고바이오랩은 인간의 몸 속에서 함께 공존하고 있는 미생물의 유전정보인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에 나선다. 향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3월 유산균의 안정성을 증대시키는 배양기술 특허를 획득하는 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을 해왔다. 고바이오랩과의 이번 업무협약으로 제품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최근 프로바이오틱스가 면역기능 개선 및 다양한 질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며 시장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면서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선두 기업인 고바이오랩과의 협력으로 혁신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해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09.29
"청탁금지법, 대관료도 위험하다"
제품설명회에서 10인의 보건의료전문가에게 3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했는데, 이 때 호텔 대관료가 90만원이다. 대관료는 접대비에 포함될까? 포함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인단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일인 28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의 '청탁금지법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청탁금지법은 공직자등이 직무 관련 여부와 무관하게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 또는 연간 300만원이 넘는 금품을 받으면 형사처벌,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하의 금품을 받으면 수수액의 2~5배를 과태료로 물게 하는 강력한 법안이다. 이 '공직자등'에는 정부 관계자와 언론인뿐 아니라 국공립대학병원 및 사립대학병원 교수가 광범위하게 포함,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 대관료 관련, 김앤장측은 "대관료를 높임으로써 식대를 낮출 수 있는 구조의 장소는 대관료 역시 '경젝적이익'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와 달리 대관료가 식대와 무관하게 설정됐다면 2016.09.29
MSD-화이자 SGLT2 억제제 도입 임박
MSD와 화이자가 공동 개발 중인 SGLT-2 억제 복합제의 국내 도입이 임박했다. 한국MSD는 SGLT-2 억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얼투글리플로진'이 임상 3상시험인 'VERTIS SITA2' 연구의 1차 평가 목표를 충족시켰다고 28일 밝혔다. MSD와 화이자는 ▲얼투글리플로진 ▲얼투글리플로진+자누비아 ▲얼투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등 1개 단일제와 2개 고정 용량 복합제에 대해 2016년말까지 미국 FDA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는 2017년 중 신청 예정이다. 얼투글리플로진이 허가되면,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아스텔라스제약의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등 기존 SGLT-2 억제제 3개 품목과 경쟁 구도를 갖는다. VERTIS SITA2 연구 결과, DPP-4 억제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 1일 100mg과 메트포르민 1일 1500mg 이상 투여의 병용 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얼투글리플로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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