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필러 시장 진출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의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 필러 시장에 진출한다. 일동제약은 제품명과 라인업, 디자인 등을 확정하고 개발 마무리 절차를 거쳐 이르면 10월, 해당 제품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필러 제품의 허가를 위해 중앙대학교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과 임상을 진행한 한편, 자체적으로도 다수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원료 제조 기술로 고도의 세균배양 기술과 물질분리정제 기술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기존 원료에 비해 분자량과 순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독자적인 분자량 조절기술 및 미생물 배양을 통한 히알루론산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초저분자부터 초고분자에 이르는 다양한 분자량의 히알루론산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이미 청주공장에 EU-GMP 수준의 히알루론산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다양한 분자량의 히알루론산을 생산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저분자량에서 초고분자량에 이르는 히알루론산 원료의 생산방법에 2016.09.05
일양 '놀텍', 2200억에 러시아 수출
일양약품이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놀텍(성분명 일라프라졸)'으로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일양약품은 러시아 제약 1위 기업 알팜사와 놀텍 수출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알팜사는 러시아를 포함한 아르메니아, 벨라루스에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일양약품은 라이선스 계약금 및 누적 마일스톤으로 2억달러(약 2200억원)을 받고 매출에 따라 10%의 별도 로열티를 받는다. 국내 대표적인 항궤양제 '놀텍'은 3세대 PPI제제로 미국, EU, 중국, 일본 등 세계 30여개국 이상에 물질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일양약품이 알팜사와 손 잡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2014년에 일양약품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알팜사는 연 1조 8천억원 매출의 러시아 1위 제약회사로 자국에서도 자부할 만큼의 특수화된 영업조직을 갖추고 있다. 2016.09.05
MSD, 개원의 만성질환 통합관리 심포지엄
한국MSD는 오는 10월 1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코엑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환자 관리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 4회MSD의 날(MSD DAY)' 심포지엄을 연다. 'MSD의 날'은 질환 및 제품 별 정보를 제공하던 기존 심포지엄의 틀을 벗어나 환자 중심의 통합적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기획된 학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Brighten Your Patient Through Love and Innovation'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다음 소프트 송길영 부사장의 ▲ '빅데이터로 만성질환 환자의 생각을 읽다' 강연을 시작으로, 강북삼성병원 순환기 내과 이종영 교수의 ▲ '만성질환환자, 생각의 사각지대를 밝힌다', 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권혁수 교수의 ▲ '호흡기질환, 만성질환의 경계를 넓히다' 강연이 차례로 진행되며, 이후에는 한국MSD 의학부 안종호 상무 등의 참여로 강연에 대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강연 외에도 최신 의료트렌드를 접할 2016.09.05
침체됐던 비만 시장 다시 '핫'
지난 몇 년 간 안전성 이슈로 가라앉았던 비만 치료 시장이 미국 FDA 허가를 받은 식욕억제제들의 국내 도입으로 다시 활발하다. IMS 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비만 치료제 11개 품목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53억원으로 전년 동기(304억원)에 비해 두 자릿 수 성장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벨빅(성분명 로카세린)'과 올해 6월 출시한 '콘트라브(부프로피온+날트렉손)' 등 오랜만에 미국 허가를 받은 식욕억제제의 출시가 활력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벨빅'은 전년 동기보다 30.8%나 오른 78억원을 기록했고, '콘트라브'는 출시 한 달 성적 5억원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다른 식욕억제제들 역시 성장폭이 크다. '푸링정(펜디메트라진)'은 44억원으로 10.7% 오르며 시장 2위를 지켰다. 펜터민 성분의 '디에타민정', '푸리민정', '휴터민정'은 각각 17,5% 오른 43억원, 10.2% 오른 28억원, 35.6% 증가한 24억원으로 승승장구 했다. 다만, 지방흡수 억제제는 식욕억 2016.09.05
면역항암제, 처방 크게 증가
비급여인 면역항암제가 올해 상반기에만 70억원 이상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액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라 면역항암제의 보험급여 적용이 시급해 보인다. IMS 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MSD)'와 '옵디보(니볼루맙, 오노약품-BMS)'는 각각 52억원, 20억원 처방됐다. 두 약물은 지난해 3월 흑색종 치료제로 최초 허가 받았지만 국내 흑색종 환자가 거의 없어 거의 처방이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4~5월 국내 환자가 많은 폐암 치료 적응증을 획득하면서 처방이 크게 늘었다. 제약사들은 각 300명의 환자에게 치료비 무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이 혜택을 받지 못한 환자들이 비싼 약값을 부담하면서 면역항암제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는 면역항암제가 '장기생존율'과 '지속적인 치료효과'에서 뚜렷한 강점을 보이기 때문이다. 기존의 항암제가 몇 개월 생명 연장하는 데 그쳤던 반면 면역항암제의 경우 약 30% 환자는 수 2016.09.03
녹십자, 4가 독감백신 런칭 심포지엄
녹십자가 국내 제약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허가 받은 4가 독감백신의 런칭 심포지엄을 마쳤다. 녹십자는 지난 달부터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대전 등 총 12개 도시에서 진행한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심포지엄을 최근 종료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는 기존 3가 독감백신에 B형 바이러스주 1종을 추가해 예방범위를 더욱 넓힌 것이 특징이다. 녹십자는 이번 독감 시즌에 국내 최대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고려대 구로병원 외 8개 기관에서 국내 성인 13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의 면역원성이 입증됐다"면서 "중대한 이상약물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는 전통의 유정란 배양 방식이다. 70여년 간 안정성을 확보한 기술로, 향후 새롭게 나올 세포배양백신과는 다른 장점이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의 임상 결과를 소개하고, 2016.09.02
성인 ADHD 보험급여 장벽 풀렸다
18세 이전 진단받은 환자에게만 혜택을 제공하던 성인 ADHD의 보험급여 장벽이 풀렸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2일, 이달부터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의 보험 적용범위가 새로 진단받은 성인 환자(18~65세)까지 확대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ADHD는 19세 이전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ADHD 치료제가 중독성이 있다는 오해와 오남용 우려 때문이었다. 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이런 이유로 소아 청소년기에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진단 시기를 놓친 환자가 85% 이상일 것"이라며 "ADHD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발병 후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 시기까지 그 증상과 기능 장애가 지속되는 뇌 발달 질환으로 평생에 걸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인 ADHD 유병률은 약 4.4%로 추정되지만, 실제 국내 자료는 거의 없다. 보험 제외 항목이었으므로 공식적인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학회는 "이들이 어떤 과정으로 진료 받았는지 알 수 없다" 2016.09.02
GSK, 포춘 '세상 변화시키는 기업' 1위
GSK(글락소 스미스클라인)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2016년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업(Change the World List)'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포춘은 사회 주요 문제를 핵심사업 전략으로 설정한 기업 50곳을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GSK는 R&D, 의약품 접근성, 사회공헌 활동 등 전반에서 선진적 접근 및 제약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통해 저개발 국가 및 소외 계층의 보건 격차를 해결한 점을 인정 받았다. 이를 통해 핵심 사업 분야에서 성장과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GSK는 2015년부터 영업직원 개인의 매출목표에 근거한 전통적인 평가 방식을 중단하고 전문지식과 환자중심 접근을 중시하는 새로운 영업 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의약품 접근성 향상을 위해 수년 전부터 국가의 경제 성숙도를 반영한 가격 차등화 모델을 도입했으며, 최저개발국에서는 특허 의약품일지라도 선진국 가격의 25%를 넘지 2016.09.02
한-대만 제약 심포지움 개최
한국제약협회는 오는 5일 협회 4층 회의실에서 대만제약협회(회장 왕 유 페이)와 공동으로 '한-대만 제약 심포지움'을 연다. 양측은 지난해 대만 타이페이에서 '한-대만 제약산업 교류 대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심포지움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대만 제약산업은 자국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20%대 수준에 불과해 수입판매 등 외국 의약품에 대해 개방적이다. 대만의 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5조원 규모로, 전문의약품의 비중이 94%에 달한다. 국내 제약사들의 성공적인 대만 진출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오전 10시 30분 이원철 한국다케다제약 대외협력부 전무의 주제발표(한국 제약시장 및 약가시스템 현황)로 시작된다. 이어 지그프리드 지슐리써 대만제약협회 국제협력위원장이 '대만 제약산업 현황 및 약가시스템 최신 이슈'에 대해 발표하며 송지성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사업개발허가팀장이 '한국의 개량신약 개발 트랜드'를, 수잔 슈 스탯플러스 이사가 '중국과 대만의 공동임상 현황'에 2016.09.02
간암 새 치료옵션, 급여기준이 장벽
흔한 간암 치료법인 간동맥색전술에서 '구슬'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옵션이 나왔지만, 좁은 급여기준과 높은 약값이 환자접근성을 높이는 데 제한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비엘엔에이치의 디씨 비드(DC bead)는 허가 후 7년만인 최근에서야 간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간기능 A점수 환자의 간동맥화학색전술에 보험 적용 받았다. 간동맥화학색전술은 간암 절제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 사용하는 가장 중요한 치료법으로, 카테터로 종양으로 가는 동맥을 찾아 항암제와 색전 물질을 주입하는 방식이다. 리피도올(유화제)를 사용해 선택적으로 종양만을 파괴하는 고전적 색전술과 달리, 새롭게 개발된 디씨 비드는 항암제를 구슬입자에 안정적으로 흡착하는 약물방출성 구슬입자(DEB: Drug Eluting Bead)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간기능 B점수 환자에만 보험 적용돼다 지난 5월에야 간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간기능 A점수(Child-Pugh Class A) 환자에게 확대 적용했다. 국내 120명 간암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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