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1.13 15:31최종 업데이트 23.01.13 15:31

제보

오라메드-메디콕스, 경구용 인슐린 ORMD-0801 2형 당뇨 3상 실패

ORA-D-013-1 탑라인 결과 발표, 1차 및 2차 평가변수 모두 달성 못해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오라메드 파마슈티컬(Oramed Pharmaceuticals Inc.)가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인슐린 ORMD-0801이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 실패했다.

오라메드는 ORA-D-013-1 임상시험 결과를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연구는 참가자를 2:2:1:1로 ORMD-0801 8㎎ 하루 1회 및 2회, 위약 하루 1회 및 2회 등 4개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약물의 효능을 비교 평가한 3상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다기관 임상시험이다.

그 결과 기준선 대비 26주차 당화혈색소(A1C) 평균 변화로 평가된 혈당 조절 개선 효능을 위약과 비교한 1차 평가변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또한 기준선 대비 26주차 공복 혈장 포도당의 평균 변화를 평가한 2차 평가변수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오라메드는 제2형 당뇨병에 대한 경구용 인슐린 임상시험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라메드 나다브 키드론(Nadav Kidron) 최고경영자(CEO)는 "이전 시험의 긍정적인 결과를 고려했을 때 이번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 연구 전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관련 내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라메드는 지난해 11월 메디콕스와 ORMD-0801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