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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류마티스병원이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를 주제로, 글로벌 코호트 빅데이터 생성 및 새로운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오는 5월 18일 개최한다.
루푸스란 면역계 이상으로 피부, 관절, 신장, 폐 등 온몸에 염증 반응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기존 임상연구의 실패 사례를 분석하고 새로운 치료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배상철 원장(사진)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심포지엄은 루푸스 연구로 저명한 세계 석학 30여명을 대거 초청했다"면서 "루푸스와 관련해 많은 학술대회가 열렸지만 지금까지 다루지 않은 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주제 선정을 고심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심포지엄을 통해 루푸스를 특정 요인에 노출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추적하고 연구 대상 질병의 발생률을 비교해 요인과 질병 발생의 관계를 조사하는 코호트 연구를 세계적으로 연계한 빅데이터를 생성하는 방안 또한 모색한다.
배상철 원장은 "루푸스 관련 글로벌 코호트들을 네트워킹을 통해 빅데이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에서도 빅데이터를 통해 루푸스 발병 원인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심포지엄에서 크게 세 가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먼저 '코호트 연구로 우리는 무엇을 배워왔고, 어디로 가야하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코호트 연구 목표와 성과, 루푸스 질환 관리 향상을 위한 활용 등에 대한 내용이다.
배상철 원장은 "각 대학병원에서 가지고 있는 코호트 연구만으로는 뭔가 새로운 것을 제공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네트워킹을 통해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 인구 집단에서 루푸스 유전학 최신지견과 루푸스 발병기전에 있어서 그 역할'이란 주제로 유전학, 후성유전학, 유전자 데이터 등을 이용해 루푸스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더불어 심포지엄은 '루푸스에서 새로운 치료법들과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들'의 주제를 통해 아시아인들과 백인들과의 차이와 비슷한 점, 치료에 대한 멀티타겟 방법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배상철 원장은 "그동안 루푸스와 관련해 치료 약제를 개발하는 임상시험이 어마어마하게 실패한 바 있어 이번 심포지엄에서 임상시험방법론 등을 통해 어떻게 루푸스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을 효과적으로 만들 것인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치료 약제 개발을 했던 임상연구들의 실패와 전략을 분석하고, 약물 리포지셔닝을 통해 새로운 멀티타겟 약제를 개발하는 방법 등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배상철 원장은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은 2006년부터 매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면서 "올해 개원 19주년을 맞은 한양대류마티스병원이 좀 더 국제화, 세계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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