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ata, Network, AI) 중심 보건의료 R&D 신규사업 기획 연구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D.N.A. 중심의 보건의료 신규사업 기획연구는 용역기관이 선정된 이후 약 10개월간 이어지며, 총 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최근 개인 맞춤형 치료(정밀의료)와 사전 예방·관리로 보건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AI)가 중요한 요소로 등장했다.
의료데이터와 AI의 결합은 분석을 넘어 높은 정확도를 가진 예측 가능한 기술로, 향후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민의 건강한 삶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이다.
실제 인공지능이 접목된 영상 분석과 병리 진단, 수술용 로봇 등의 도입으로, 진단과 치료는 물론 신약개발 후보 물질 발굴 등 보건의료 상당 부분이 효율화·지능화되는 추세다.
5G 기반 스마트병원, AI 신약개발·의료기기개발, 의료 인공지능 임상적 비교효과연구 등 D.N.A. 기술을 기반으로 첨단재생의료,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등 유망분야의 혁신이 가속화될 수 있으며, 가시적 성과 창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초 데이터 3법 개정에 따라 보건의료 데이터 생태계가 구축되고 네트워크 기반의 의료, 바이오헬스 AI 활용의 혁신이 예고되고 있어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D.N.A. 중심의 R&D 투자 확대 필요성이 불가피한 상황.
이에 진흥원은 보건의료에 특화된 의료데이터 보호·활용 및 품질 강화, 인공지능 연구 등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R&D사업 추진계획 수립에 나선 것이다.
따라서 이번 기획 연구는 우선 국내외 보건의료 분야의 의료데이터·인공지능 관련 R&D 지원 현황과 최신 동향을 조사하고, 보건의료 분야의 의료데이터·인공지능 관련 R&D 사업의 정부 지원 타당성 검토부터 시작해야 한다.
또한 보건의료 분야에서 의료데이터·인공지능의 R&D 연구에 대한 수요와 유망분야를 조사·발굴해야 한다.
예를 들면 의료데이터의 보호와 활용, 공통 데이터 모델, 데이터 품질 강화, 의료데이터 압축 및 전송기술,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셋, 의료 AI 개발 등이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 분야의 의료데이터·인공지능 관련 R&D 연구범위를 설정하고, 유망 분야별 R&D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진흥원은 "2021년도 정부 R&D 중점투자 방향 및 기준(안)을 볼 때 D.N.A.와 BIG3(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바이오헬스 R&D 투자 확대에 따른 의료데이터·AI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투자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사업 기대효과와 활용방안 제시, 법·제도 개선 제언으로 마무리된다"면서 "이 때 반드시 타부처와의 사업 중복을 회피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사회적·걍제적 효과도 분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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