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조사결과 공용시설의 문 손잡이와 에어컨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돼 표면 소독과 환기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8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서울 강동구 콜센터 직원 1명이 지난 4일 최초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이라며 "7일 추가 확진자 4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223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1명, 음성 105명,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콜센터 근무자의 가족 확진자가 근무한 강동구 소재 어린이집에 대해 접촉자를 포함해 41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긴급 방역 및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는 집단감염 감염경로를 조사하기 위해 사무실,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공용공간 환경검체 15건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2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한 건은 강동구 콜센터 8층 사무실 문 손잡이에서 검출됐고 한 건은 에어컨에서 검출됐다”라며 “손잡이 등 공용으로 쓰는 곳은 표면 소독을 자주해주고 마스크 착용뿐만 아니라 손 씻기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콜센터 등 사무실에서는 2시간마다 한 번이상 창문을 바깥 공기와 순환시켜 환기를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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