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불구 전공의들, 코로나19 진료 위해 자원봉사 나서
정부 폭력에도 국민과 약속했던 코로나19 진료 지속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수일째 300명을 상회하면서 파업에 참여 중인 전공의들도 코로나19 관련 진료에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주도 아래 해당 기관들의 지원 인력을 직접 마련했다는 중앙안전대책본부 브리핑과는 달리,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든 전공의는 무조건적인 봉사 정신으로 자발적으로 진료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19 대응 봉사 근무처는 원내 선별진료소, 코로나19 대응 병동과 재난대응 중환자실, 서울대학교병원 관할 생활치료센터다. 매일 50여 명의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소속 전공의가 근무를 지원하고 있다.
익명의 전공의는 “정부의 잘못된 뜻에 항의하는 중에도 환자를 저버릴 수는 없다는 마음을 모든 전공의가 함께 갖고 있다”고 밝히며, 파업이 장기화되더라도 봉사 형태의 근무 참여가 지속될 것임을 확신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백창현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공권력을 투입하는 등의 폭력적인 방법으로 젊은 의사들을 진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과 약속했던 코로나19 진료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해싿.
백 위원장은 “진정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일하고 있는 주체가 누구인지 국민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철회한다면 모든 전공의는 지체 없이 일터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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