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원 설립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기재부, 대전의료원 예비타당성 조속히 통과시켜야"
대전 지역 국회의원들 "대전 공공병상 부족으로 코로나19 확진자 30%는 타지역 입원, 중증환자 진료 늦어져"
대전 지역 국회의원 일동(더불어민주당 이상민, 박범계, 조승래, 황운하, 박영순, 장철민 의원)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의료원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23일 기획재정부에서 '대전의료원' 설립의 경제성에 대한 2차 점검회의가 열린 데 따른 것이다.
의원들은 “KDI와 기획재정부가 과거의 계산방식을 답습해 코로나 19 등 신종 감염병 예방 편익을 반영하지 않았다”라며 “기획재정부가 신종감염병 예방 편익은 종합평가 과정에서 반영하기로 한 만큼 코로나19 등 신종감염병 예방에 대한 정부의 확실한 정책의지를 보여주도록 정책성 필요성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대전에 공공병상이 부족해 30%가 넘는 코로나19 감염인이 타 지역에 입원하는 상황”이라며 "9월 23일 기준 대전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356명 중 110명은 대전 외 지역으로 입원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지방의료원이 없는 대전에서는 지역 유일의 3차 의료기관인 충남대병원에서만 주로 코로나19 진료를 담당하고 있어, 코로나19 감염자를 다른 지역으로 보내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다른 중증 환자들의 진료가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전의료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이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공공의료기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이다. 대전의료원 예타 통과를 통해 정부의 공공의료확충 의지를 확고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의료원 예정부지인 대전 동구 장철민 의원은 “대전시민들은 20년 이상 대전의료원을 기다려왔다. 11월까지 반드시 결론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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