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10.15 13:04최종 업데이트 25.10.1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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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간호사 56.5% “전공의 기피 업무만 주어져”…이수진 “가이드라인 필요”

[2025 국감] 전공의 복귀 후 PA 부서 이동∙업무 조정 스트레스 커…정은경 장관 "가이드라인 마련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질의 자료.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중계 영상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 복귀 후 진료지원간호사(PA)들이 부서 이동과 업무 조정에 따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만1388명이던 PA 간호사는 의정갈등으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2025년 1만8659명으로 63.8%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달 전공의가 복귀한 이후 병원들은 PA의 원 부서로의 복귀 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5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진료지원전담간호사의 근무 안정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복지부에 주문했다.
 
이 의원이 제시한 전공의 복귀 후 진료지원업무 수행 간호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 복귀 후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한 간호사는 54%에 달했다. 부서 이동이나 업무 조정 과정에서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응답 비율도 74.8%였다.
 
이에 PA 2명 중 1명(47.9%)은 업무 스트레스가 증가했거나 사직,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업무조정 경험자 중 56.5%는 전공의가 기피하는 업무만 주어진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운 건 간호사들”이라며 보건복지부의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이 의원의 지적에 대해 “현재 수행규칙 입법예고도 하고 있는데, (PA의) 근무 안정성 부분에 대해서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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