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11.23 15:31최종 업데이트 23.11.23 15:31

제보

한국BMS제약, 2023년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 우승 기업 선정

10개 영역에 거쳐 총 49개 기업 지원, 면역질환 분야 일리미스테라퓨틱스·종양질환 분야 트리오어 선정

사진: (왼쪽부터)  한국BMS제약 신미경 전무, 서울시 경제정책실 김정안 과장, 일리미스테라퓨틱스 박상훈 대표, 트리오어 우성호 대표, 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센터장.

한국BMS제약이 국내 스타트업 양성을 위해 서울특별시,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개최한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Seoul-BMS Innovation2 Challenge)에서 일리미스테라퓨틱스(Illimis Therapeutics)와 트리오어(Trioar Inc.)를 최종 우승 기업으로 선정,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는 6월 국내 바이오 및 디지털헬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BMS가 글로벌 사업개발 차원에서 집중하고 있는 ▲종양질환 ▲혈액질환 ▲세포치료 ▲심혈관질환 ▲섬유화증 ▲면역질환 ▲신경의학 ▲디지털헬스 ▲중개의학 ▲연구조사기술 등 총 10개의 영역에서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모집에는 총 49개의 기업이 지원했으며, 이 중 종양질환, 면역질환, 디지털헬스 분야의 프로젝트가 약 60%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지원 건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챌린지에 지원한 49개 프로젝트 중 서류 및 발표 심사를 통해 면역질환 분야의 일리미스테라퓨틱스, 종양질환 분야의 트리오어가 우승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는 사멸세포처리 과정에 관여하는 TAM 수용체(Tyro3, Axl, Mer)를 표적, 원치 않는 신경 염증 반응 없이 질병의 원인인 병원체 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는 가이아(GAIA) 플랫폼 기술의 확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트리오어는 항체기반 치료제의 문제점인 암 병변으로의 낮은 약물 전달률을 향상할수 있는 플랫폼 기술인 TROCAD와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새로운 링커-톡신(Linker-Toxin)시스템인 TROSIG 기술을 통해 기존 항체치료제와 ADC의 한계를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선정된 2개 기업은 한국BMS제약과 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로부터 총 8000만원(기업당 4000만원)의 연구지원금을 받고, 2년간 서울바이오허브에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또한 우수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상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추가 연구개발을 지원하고자 BMS 글로벌·아시아 BD팀 전문가와의 멘토링 및 코칭도 1년간 제공된다.

한국BMS제약 이혜영 대표는 "지난해 시작된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가 올해로 두 번째 우승 기업을 배출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기업이 지원해, 중증 질환 극복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대한 국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들의 열의을 느낄 수 있었다”며, “환자를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49개의 지원 기업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BMS는 과학을 통해 환자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비전 아래, 보다 신속하게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제를 전달하고자 전체 파이프라인의 60%를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확보할 만큼 누구보다 오픈이노베이션에 진심이다”며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유망한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환자들을 위한 혁신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센터장은 “서울-BMS 이노베이션 스퀘어 챌린지는 가능성 있는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에게 글로벌제약사인 BMS의 수준 높은 연구개발 역량 및 비즈니스 상용화 역량 지원을 제공해 국내 기업과 산업의 성장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앞으로도 BMS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잠재력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할 뿐 아니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리미스테라퓨틱스 박상훈 대표는 “실제 GAIA 플랫폼을 활용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경우, 개념 증명 연구에서 기존 항체 치료제 대비 개선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1년간 진행될 BMS와의 멘토링을 통해 해당 기술의 상업화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로까지 확장해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트리오어 우성호 대표는 “트리오어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은 효능 증가와 독성 감소의 효과를 동시에 개선해, 기존 항체 기반 치료제의 낮은 치료지수(Therapeutic Index, TI)를 보다 향상시킬수 있다”며 “BMS의 코칭과 서울바이오허브 시설 등 우수 기업에 제공되는 혜택을 발판 삼아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개선하는 치료제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