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4.22 09:39최종 업데이트 24.04.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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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차기 의협 회장 집행부 인선 '관심'…강대식·박종혁·최안나 등 하마평

집행부 구성 따라 차기 42대 집행부 회무 방향 엿볼 수 있어…의료정책연구원장 안덕선 교수 물망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의 차기 집행부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집행부 구성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따라 차기 회장 회무 방향성을 진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차기 의협 집행부 중 상근부회장은 강대식 전 부산시의사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강 전 회장은 부산의대 출신으로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 2기 집행부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2020년 의료계 총파업 당시엔 의협 부회장으로서 최대집 회장과 함께 의정협의체를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지난 4월 총선에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공천을 신청한 바 있다. 

총무이사 자리엔 박종혁 전 의협 총무이사, 보험이사는 최안나 전 국립중앙의료원(NMC) 난임센터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총무이사는 전의총 정책국장 출신으로 제40대 집행부 총무·홍보이사 제41대 의협 의무이사를 역임했다. 최안나 전 센터장은 최근 전공의 사직과 이를 지지하는 소속 전문의들을 비판한 NMC 주영수 원장을 작심 비판해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홍보이사는 사직 인턴인 채동영 상상의원 원장, 대변인은 성혜영 성남시의사회 보험이사가 하마평에 오른다. 이들은 미래를위한의사들의모임(미생모)에서 임 당선인과 함께 일해왔고 회장직 인수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아직 보직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송명제 전 의협 대외협력이사도 집행부 참여가 예상된다. 

의료정책연구원장은 안덕선 고려의대 명예교수가 거론된다. 안 교수는 2020년 의료계 파업 당시 의사 파업이 의사단체의 당연한 권리이며 의대정원 확대가 잘못됐다는 객관적인 근거를 보건복지부와의 토론회에서 펼쳐 주목을 받았다. 그는 세계의학교육연합회 부회장과 제40대 집행부에서 의료정책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집행부 구성에 따라 차기 42대 집행부 회무 방향 엿볼 수 있다"며 "현 회장직 인수위원회 소속 인원들과 함께 어떤 인사들이 함께 하는지에 따라 색깔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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