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재택치료 일반관리군 환자는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 처방·상담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제1총괄조정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신규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9일 0시 기준)는 3만4514명으로, 수도권 2만113명, 비수도권 1만4401명이다. 현재 16만8020명이 재택치료 중이며, 누적 재택치료자는 50만8732명이다.
정부는 지난 7일 발표한 재택치료 모니터링 체계 개편에 따라 재택치료 환자를 집중관리군(60세 이상)과 일반관리군 환자로 분류해 집중관리군 환자를 중심으로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집중관리군 중심의 건강관리를 위해 현재 601개의 관리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고 거점전담병원 등을 활용해 650개까지 추가 확충, 총 관리가능인원을 약 20만명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오는 10일부터 일반관리군 환자는 정기적 모니터링 없이 필요 시 동네 병·의원등 의료기관에서 전화 처방·상담을 받을 수 있고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에서도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일반관리군의 동네 병·의원을 통한 전화상담·처방은 가급적 모든 동네 의원이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한의사협회와 논의해 자신이 다니는 동네 병·의원에 연락하여 전화상담·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지금 당장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 명단을 지자체 등을 통해 취합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기관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재택치료 진료처방·상담 진료 건강보험 급여비용 등을 결정했고 1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화상담·처방에 따른 의약품 전달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와 업무협약을 지난 8일 체결했고 담당약국은 의약품 조제부터 재택치료자 수령까지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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