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이 서울대 총장과 의대 학장에게 2025년 의대 정시 모집인원을 감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의대는 증원된 의대에 포함돼 있지 않다. 하지만 서울의대 학생들도 휴학에 동참했기 때문에 내년에 신입생이 들어올 경우 예과 1학년은 인원이 2배가 돼 정상적 교육이 불가능하다는 게 교수들의 주장이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12일 교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68.1%가 ‘현재의 여건상 정원의 감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43.5%는 내년에 신입생을 선발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고, 24.6%는 정원의 10~20%만 선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비대위는 서울대 유홍림 총장과 서울의대 김정은 학장에게 ▲2025학년도 의대 정시 모집 정원의 교육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 ▲정시 응시자 및 수시·정시 합격자에 정상적 교육 제공 어려움 고지 등을 요청했다.
비대위는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의 교육적 책무와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학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교수진의 의견을 반영한 총장과 학장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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