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8.16 09:57최종 업데이트 23.08.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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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 한미약품, 임주현 사장 중심으로 내부 리더십 재편

"글로벌 한미 도약 기폭제로"

사진 = 한미약품 임주현 사장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미약품이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온 내부 리더십 재편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 들었다.

최근 한미약품에 따르면 전략기획실장으로 부임한 임주현 사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미래가치 중장기 계획 실현을 위한 내부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주요 부문 리더십 구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임주현 사장은 고 임성기 회장의 장녀로, 스미스 컬리지(Smith College) 음악과를 졸업한 후 한미약품에서 글로벌전략과 인적자원 개발(HRD) 업무를 맡아왔다. 지난해 3월에는 한미약품 미국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의 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으로 임명,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경영 전략 전반을 기획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우선 지난 25년간 한미약품에서 합성신약 전문가로서 한미 R&D 센터를 책임져 온 서귀현 부사장의 퇴임이 확정됐다.

이는 미래 먹거리로서 mRNA와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비중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한미의 R&D 중장기 계획과 맞물린다.

실제 서 부사장은 폐암신약 올리타, 현재 제넨텍이 개발 중인 벨바라페닙 등 합성신약 부문 연구를 주도해왔다. 서 부사장은 회사 방침에 따라 바이오 분야 전문가가 한미의 미래 R&D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맞다는 판단 하에 용퇴하겠다는 의사를 회사측에 표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신임 대표이사로 부임한 팔탄 스마트플랜트 공장장 출신의 박재현 대표로 리더십을 일원화하기 위해 그동안 팔탄 제제연구센터장을 맡았던 김용일 상무도 용퇴한다. 아울러 한미헬스케어 사업부문 대표를 맡았던 박준석 부사장 역시 지난해 한미사이언스와의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이달 퇴사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잘해왔던 사업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진했던 분야는 과감히 접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경영진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여러 조치들을 단행해 나가고 있다. 창립 50주년을 계기로 ‘글로벌 한미’로 나아가는 한미만의 혁신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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