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2019년도 생물무기금지협약 워크숍에서 생물보안관리 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지난 19일~20일 제주 대명리조트에서 개최된 '2019년도 생물무기금지협약워크숍'에서 생물보안관리 유공기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생물작용제 등을 제조∙보유하고 있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매년 관리실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및 생물무기금지협약(BWC)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포상추천위원회의 추천을 통해 2019년 현장 점검 수검기관 중 최근 3년간 생물작용제 보안관리를 위해 노력한 우수 기관을 표창 기관으로 선정했다.
감염병 신약개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2009년 경기도 판교에 연구시설 구축 시 설계단계부터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등 해외 선진 연구기관의 생물 안전 노하우를 반영했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표준화된 연구 안전 시스템을 국내에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또한 국내 최초 국가인증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을 구축해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성 병원체 등을 연구에 안전하게 활용 및 관리하고 있다.
연구소는 벤치마킹을 통해 안전 관리 노하우를 관련 기업, 연구소 등에 파급함으로써 지난 10년 간 국내 생물 안전 및 연구실 안전 시스템 선진화에 앞장 서 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생물안전 및 생물보안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간 약 10회 이상 개최되는 기관생물안전위원회는 감염성 물질의 도입 또는 반출, 실험방법과 취급자 변경 등을 심의하고 보안사고 발생 시 조사 및 사후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는 등 연구소의 생물보안 수준 향상을 위해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연구소는 관련 법령 내용과 기관생물안전위원회의 결정 사항을 규정, 지침 및 절차서에 반영하고, 연구원들이 이를 실제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시행한다.
아울러 생물안전 2, 3등급 연구시설 신규 출입자에 대해 출입 전∙후 생물안전∙보안 관련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관 종사자 외 시설 유지보수 담당자를 대상으로도 별도의 생물안전∙보안 교육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생물안전관리자와 책임자가 CCTV 모니터링을 상시 실시해 생물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류왕식 소장은 "연구소 구성원 모두가 안전의식을 가지고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생물안전 및 생물보안 강화를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