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 단독 출마한 박단 전공의는 투표에 참여한 전공의 4805명 중 4342명(90.3%)의 찬성표를 받아 회장직에 오르게 됐다.
최근 몇 년간 대전협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졌던 것과 달리 27기 대전협 회장 선거는 후보자를 찾지 못해 두 차례 후보 등록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선거 투표율은 56% 이상을 기록해 직전 회장 선거(51.1%)보다 높았다.
박 당선인은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14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회장을 지냈다. 현재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로 일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회장 선거 출마자가 없다고 해서 많은 전공의들이 파업 때에 비해 관심이 떨어진 건 아닌지, 투표율도 낮지 않을지 우려했었다. 많은 전공의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지지를 표해줘서 감사하다"며 "의료계에 여러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 전공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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