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09.27 11:40최종 업데이트 16.09.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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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성 심장질환, 91%가 중년

2015년 진료인원 86만여 명

'허혈성 심장질환'의 진료비용이 매년 3.3%씩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심평원이 9월 28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이해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해 최근 5년간 분석한 결과 2015년 진료인원은 약 86만명, 진료비용은 약 7352억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인원의 대부분이 50대 이상이며, 이들은 2011년과 비교해 3.2%정도 증가해 지난해 90.9%를 기록했다.
 
또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의 진료인원은 약 75만 5천명에서 2015년 약 86만명으로 약 10만 5천명(13.9%)이 증가해 연평균 3.3%의 증가율을 보였고, 총 진료비는 약 6455억 6천만원에서 약 7351억 5천만원으로 약 895억 9천만원이 증가해 이 역시 3.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전체 진료인원 10명 중 9명(90.9%)은 50세 이상 중·노년층으로, 2015년 기준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6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29.3%를 차지했다.
 
또한 70대가 29.0%, 50대 21.2%, 80대 이상 11.4% 순으로 많았다.
 
'허혈성 심장질환'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어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고지혈증, 흡연,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의 원인으로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질이 혈관 벽에 쌓이는 죽상경화증과 이에 동반되는 혈전으로 인해 발생한다.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줄어드는 '협심증', 혈관이 막혀 혈류가 완전히 차단되는 '심근경색' 등도 나타난다.
 
더불어 '허혈성 심장질환'은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봄․여름에도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심평원 노태호 전문심사위원(가톨릭의대)은 "허혈성 심장질환은 진단과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심인성 급사로 이어질 수 있으며, 흉통, 호흡곤란 등 증상이 발생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노인은 전형적인 가슴통증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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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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