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벡톤디킨슨(BD)코리아는 정맥질환 치료용 자가팽창형 니티놀 스텐트 ‘베노보(Venovo)’를 재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벡톤디킨슨은 지난해 스텐트 팽창 시간지연의 불편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제품의 자발적 회수를 진행한 바 있으며 10월부터 개선된 제품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베노보는 나팔관 모양 설계로 스텐트 이탈을 방지하고 고정력을 높인 제품으로, 50그램의 무게도 버틸 수 있어 높은 압력에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정맥질환 치료 전용으로 개발돼 지난 2020년 국내에 처음 선보였으며, 7mm-19mm 참조혈관직경(Reference Vessel Diameter, RVD)의 장골정맥 및 대퇴정맥 내 협착 및 폐색 치료에 사용되도록 허가받은 제품이다. 직경 10~20mm, 길이 40~100mm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돼 환자별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카테터 길이는 80cm 또는 120cm로 구성돼 있다.
베노보는 12개월간 1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비혈전성 병변에서 96.9%의 일차적 개통성을 보였으며, 혈전 후 병변에서는 81.3%의 일차 개통성을 보였다. 또한 12개월 내에 스텐트 골절 (Stent fracture)이 일어난 케이스는 0건으로 시술 성공률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벡톤디킨슨(BD)코리아 인터벤션 사업부 총괄 김여진 상무는 “베노보는 동맥용 스텐트에 비해 팽창력을 극대화하면서도 혈관 모양에 더 잘 순응하는 특성을 띠고 있고, 직경이 충분히 크면서도 길이가 긴 스텐트로 제작돼 정맥 협착 치료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앞으로 인지도가 낮은 정맥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하면서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제품군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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