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5.27 21:23최종 업데이트 21.05.2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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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노·그레일 공동창업자가 설립한 세포치료제 개발사 라이엘 IPO 초읽기

1억 5000만달러 모금 목표…고형암 T세포 치료제 개발 중으로 2022년 4개 IND 제출 예정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주노 테라퓨틱스(Juno Therapeutics)와 그레일(GRAIL)의 공동 창업자이자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소장을 역임한 릭 클라우스너(Rick Klausner) 박사가 세운 미국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수순을 밟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라이엘 이뮤노파마(Lyell Pharmaceuticals)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억 5000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IPO를 하기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라이엘은 고형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T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 2018년 설립됐다. 공동 설립자에는 T세포 소진 연구를 개척한 크리스탈 맥콜(Crystal Mackall) 박사와 미국 워싱턴대학교(University of Washington) 단백질 설계 연구소 소장인 데이비드 베이커(David Baker) 박사 등이 있다. 이 회사는 아직 전임상 단계 회사임에도 2020년 3월 시리즈 C 라운드에서 4억 93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입양전달 세포 치료(adoptive cell therapy)의 주요 장애물인 T세포 소진 및 줄기세포능의 지속성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독점적인 유전 및 후생 유전학적 재프로그래밍 기술인 Gen-R과 Epi-R을 적용해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고형 종양을 완전히 없애는데 필요한 T세포의 특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키메릭항원수용체(CAR), 종양침윤림프구(TIL), T세포수용체(TCR) 치료제에 표적과 양식(modality)에 관계없이 적용되도록 설계됐다.

라이엘 팀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고형암에 대한 4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2022년 말까지 이 4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규제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다.

가장 앞서가는 자산인 LYL797은 비정상적인 발현을 보이는 여러 암종에 존재하는 수용체 티로신 키나아제인 ROR-1을 표적하는 CAR로, 환자로부터 T세포를 채취해 ROR-1을 공격하도록 설계한 다음 환자에게 다시 주입하는 형태의 치료제다. 삼중음성유방암과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며 2022년 1분기 IND 제출을 예상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Epi-R 기술을 이용해 설계한 TIL인 LYL845을 흑색종과 두경부암, 췌장암, 유방암,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등 여러 고형암종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2022년 하반기 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NY-ESO-1을 표적하는 Gen-R 기술을 적용한 TCR과 Epi-R 기술을 적용한 TCR로, 활막융종(synovial sarcoma)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도 있다. 2022년 상반기 IND 제출을 기대하고 있다. GSK(GlaxoSmithKline)는 2019년 10월 이 두 후보물질에 대해 5년 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며, GSK는 현재 라이엘 주식의 14%를 보유하고 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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