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핏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강원도에서 뇌손상 환자 치료전략 AI솔루션 개발에 대한 실증사업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뉴로핏이 실증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참여하고 원주연세의료원과 강원대병원이 사업 관련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번 실증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규제자유특구 제도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규제자유특구 제도는 지역과 기업이 직면한 신사업 관련 규제를 완화해 주는 제도다.
뉴로핏은 실증사업을 통해 뇌손상 환자 치료설계 AI솔루션을 개발하고 임상을 통한 검증을 실시한다. 뉴로핏은 자체 개발한 뇌 자극 예측 기술 소프트웨어인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과 경두개 직류전류자극기인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를 결합한 뇌 정밀 자극 플랫폼을 구축해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뉴로핏 테스랩'은 뇌 MRI를 이용해 실제 뇌를 유사한 컴퓨터 뇌모델로 복원시키고 뇌 구조를 고려해 전기자극 시 생성되는 전기장 분포를 계산하는 소프트웨어다.
뇌 자극 영역과 강도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 정밀 자극을 통한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뉴로핏 테스랩'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뇌영상치료계획소프트웨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뉴로핏은 오는 12월부터 실증사업에 대한 기술개발에 착수해 내년 11월까지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이어서 의료기기 허가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창업자인 김동현 뉴로핏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강원도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자로 선정돼 기쁘다"며 "향후 원주연세의료원과 강원대학교병원의 총 4만2000건 MRI 영상을 활용해 뇌손상 치료전략 AI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경두개 직류전류자극 치료의 경우 환자간 치료 편차가 심한 편이나, 뇌손상 치료전략 AI솔루션을 활용하면 개인 두뇌 구조를 고려한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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