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큐릭스가 폐암 동반진단 키트 신제품 드롭플렉스(Droplex EGFR Mutation Test V2)가 8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2일 밝혔다.
젠큐릭스 측은 이번 건강보험 적용에 대해 “기존 RT-PCR 방식의 검사보다 성능이 월등한 진단키트를 건강보험 급여 100% 적용을 받아 환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GFR 변이는 폐암 환자 중 다수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된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EGFR 돌연변이 검사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표적항암제를 선택하게 된다.
드롭플렉스는 EGFR 변이를 검출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표적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동반진단 검사 키트다. 기존 제품들보다 2배 이상 많은 107개의 EGFR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고, RT-PCR 방식보다 민감도가 50배 이상 높은 디지털 PCR 방식이다.
조직뿐 아니라 혈액도 검체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검사들은 낮은 민감도 문제로 인해 사실상 혈액을 검체로는 사용하지 못하고 대부분 조직 검사만 가능했다. 젠큐릭스는 혈액에서도 우수한 민감도를 구현하는데 성공해 생검이 불가능한 위치에 종양이 있는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소량의 혈액을 검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조직검사와는 달리 정기적인 모니터링 검사도 가능하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기존 메이저 거래처들에 납품을 준비 중이다”며 “다른 대형 종합병원들에서도 이미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디게이트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