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8.02 11:57최종 업데이트 23.08.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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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폐암 동반진단 신제품, 8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


젠큐릭스가 폐암 동반진단 키트 신제품 드롭플렉스(Droplex EGFR Mutation Test V2)가 8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고 2일 밝혔다.

젠큐릭스 측은 이번 건강보험 적용에 대해 “기존 RT-PCR 방식의 검사보다 성능이 월등한 진단키트를 건강보험 급여 100% 적용을 받아 환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GFR 변이는 폐암 환자 중 다수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된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EGFR 돌연변이 검사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표적항암제를 선택하게 된다.

드롭플렉스는 EGFR 변이를 검출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표적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동반진단 검사 키트다. 기존 제품들보다 2배 이상 많은 107개의 EGFR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고, RT-PCR 방식보다 민감도가 50배 이상 높은 디지털 PCR 방식이다.

조직뿐 아니라 혈액도 검체로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검사들은 낮은 민감도 문제로 인해 사실상 혈액을 검체로는 사용하지 못하고 대부분 조직 검사만 가능했다. 젠큐릭스는 혈액에서도 우수한 민감도를 구현하는데 성공해 생검이 불가능한 위치에 종양이 있는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소량의 혈액을 검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조직검사와는 달리 정기적인 모니터링 검사도 가능하다.

젠큐릭스 관계자는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기존 메이저 거래처들에 납품을 준비 중이다”며 “다른 대형 종합병원들에서도 이미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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