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1일 신년사에서 “2025년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다양한 개혁을 실시했다"라며 "2024년을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27년만에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지역·필수의료의 근원적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라고 평했다.
조 장관은 "의료공백과 비상진료체계가 장기화돼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하지만 우리 스스로와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국민과 의료인 모두가 공감하는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체계를 마련하고 지역·필수의료가 더는 소외되지 않도록 의료전달체계와 보상체계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고 했다. 또한 “의료사고 안전망을 강화해 환자들은 충분하고 신속하게 구제받고 의료인은 소송 걱정 없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보건 분야 난제 해결을 위한 R&D 확충, 의료 데이터 활용 및 규제혁신 등을 통해 바이오 헬스가 미래성장동력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의 버팀목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조 장관은 저출산 문제 해결과 연금 개혁, 취약계층 소득 지원 등의 올해 계획을 밝혔다.
조 장관은 항공기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을 애도하며 “보건복지부는 비통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심리·장례지원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보호하는 소명을 다하기 위해 취약계층 지원, 필수의료 확충 등 본연의 업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