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6.11.22 10:58최종 업데이트 16.11.2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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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술 후교정 양악, 평균 14개월 만에 교정가능

기존치료보다 8개월 단축

사진 : 서울아산병원 제공

 
최근 주걱턱이나 안면비대칭 교정을 위해 양악수술을 받는 환자들은 두 번의 치아교정과 수술까지 2년이 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술 전 교정 과정 없이 수술로 치아의 교합을 맞추고 난 후 치아 교정만 거치면 치료가 끝나는 '선(先 )수술 후(後)교정' 양악수술이 장기간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팀이 지난 2007년 12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선수술 후교정 양악수술을 받은 환자군과 기존의 선교정 후 양악수술을 받은 환자군을 장기간 비교 관찰한 결과, 선수술 양악수술의 치료기간이 평균 14개월로 치료기간이 짧아도 중대한 합병증 없이 안정적인 턱교합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치료에서의 치료기간이 평균 22개월인 것에 비해 절반 수준이며, 특히 치아를 뽑지 않는 '비발치 선수술 양악수술'의 경우는 평균 13개월이 걸려 치료기간이 더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종우 교수는 이번 선수술 양악수술과 전통적인 양악수술간의 장기간 비교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영국에서 열린 유럽두개악안면학회에서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 주제로 전 세계 전문가들 앞에서 1시간 동안 발표했다.
 
최종우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양악수술을 받은 수백명의 환자 중 치료가 끝난 같은 조건의 선수술 양악수술을 받은 환자 45명, 전통적인 양악수술을 받은 환자 52명 등 97명을 대상으로 치료기간과 합병증 발생 여부 등을 비교했다.
 
선수술 양악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평균 치료 기간은 14.6개월이었고, 전통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평균 치료기간은 22개월이었다.
 
특히 최종우 교수는 선수술 양악수술을 받은 환자들 중 치아를 빼지 않고 치료과정을 거친 환자들은 평균 13.6개월이 소요됨을 강조했다.

최종우 교수는 "수술과 교정기간이 길어지면 그 기간 동안 환자들이 제대로 된 영양섭취도 어렵고 생활에도 불편을 주는 만큼 얼굴 비대칭과 주걱턱의 경우에는 선수술 양악수술을 통해 전체 치료기간을 상당히 줄임으로써 환자의 불편을 덜 수 있다"고 밝혔다.
 

#양악수술 # 선수술후교정 # 서울아산병원 # 최종우 #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jhhwang@medigatenews.com)필요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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