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앞줄 왼쪽부터 미래아이산부인과 허지만, 화순전남대병원 외과 이수영, 함께하는내과 박성광,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최세훈, 신제일병원 박관석, 유소아청소년과 유인철, 대전 중앙신체검사소 정신건강의학과 병역판정전담 이진환 수상자, 뒷줄 왼쪽부터 한국산문 박서영 회장, 한국산문 정진희 고문, 한국여자의사회 백현욱 회장,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 정호승 심사위원장, 청년의사 이왕준 발행인, 청년의사 양경철 대표, 한미약품 박중현 전무.
한미약품은 제21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한미약품은 '법으로 막을 수 없는 것'을 출품한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최세훈 교수에게 대상을 수여하고, 총 14명의 의사 수필가에게 상패와 총상금 5500만원을 전달했다.
한미수필문학상은 환자와 의사 사이 신뢰 회복을 목적으로 한미약품과 청년의사신문이 지난 2001년 제정한 문학상으로, 대상 수상자는 한국산문을 통해 정식 수필 작가로 등단한다.
이번 심사는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의 대가 정호승 시인과 소설가 한창훈, 문학평론가 홍기돈 교수(가톨릭대 국어국문학과)가 맡았다.
문학상 공모에는 의료인들이 긴박한 의료 현장에서 환자, 주변 동료들과 함께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수필로 풀어낸 121편의 작품이 응모돼 8.6: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위원단은 이 중 20편을 결선에 올리고 최종적으로 대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10편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최종 결선에 오른 작품들은 상처와 고통의 현장에서 발휘된 의사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따뜻한 인간애가 담겨 있어 심사자들에게 감동을 줬다"면서 "영혼이 고양되는 느낌을 선사해 준 모든 응모자들께 고맙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21년간 이어진 한미수필문학상은 의료계 대표 문학상이자 의료인들의 수필가 등단 무대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한미수필문학상이 치열한 의료현장을 헤쳐가고 있는 의료인들의 삶과 고충, 애환을 깊이 담아낼 수 있는 소중한 문학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제21회 한미수필문학상 수상작들(수상자 이름 가나다순)이다.
[대상]
<법으로 막을 수 없는 것> 최세훈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우수상]
<벼랑 끝에 서서> 박관석 신제일병원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기억, 뇌사자 장기기증> 박성광 함께하는내과
<철을 깎는 파도> 이진환 대전 중앙신체검사소 정신건강의학과 병역판정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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