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가 우울증과 트라우마로 상처받은 마음을 회복하고 싶지만, 사람들의 편견이 두려워 정신과에 선뜻 문을 두드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를 출간했다.
25년 이상 환자들과 소통하며 얻은 깨달음과 공감, 삶의 경험을 녹여낸 책으로, 백종우 교수의 첫 단독 저서다.
이 책은 저자가 진료하면서 만난 다양한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상처받은 나를 치유하는 마음 처방전을 제시한다.
정신과를 방문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정신과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우울증에 대해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저자의 실제 경험을 녹여낸 솔루션을 제시한다. 아픈 이들과 함께 이들을 도우려는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될 책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조현병 환자가 누구도 제어할 수 없었던 청소년 발달장애 환자의 마음을 어루만진 일, 치료의 의지를 다진 우울증 환자가 유명 연예인의 자살로 따라 죽은 사건,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고 임세원 교수와의 생전 일화, 동료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져 힘들어할 때 진료 중인 환자에게 오히려 위로받은 에피소드 등 저자가 임상에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를 담았다.
이 책은 정신과를 오래 다녔는데도 차도가 더뎌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조언도 담았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었던 고민을 속 시원히 해결해주는 이 책은 '내 이야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이 절실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해줄 것이다.
이 책은 ▲1장 당신이 우울한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2장 트라우마, 산산조각이 된 마음 ▲3장 트라우마, 산산조각이 된 마음 ▲4장 정신질환 치료의 장벽, 몰라서 또는 알고도 ▲5장 우리를 다시 살게 하는 것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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