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방송이 2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grave danger)에 빠졌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관리를 인용한 CNN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4 월11일 북한 국영 미디어에 마지막으로 출연한 다음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CNN은 "그는 흡연과 심장, 뇌 등 건강에 관한 소문이 여러 차례 불거졌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2014년에도 한 달이 넘게 외부 행사 자리에 나타나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돌았다. 당시 한국 정보당국은 "김 위원장이 발목에서 낭종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의 아버지 김정일 역시 2008년 북한 건국 6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대외적으로 건강이상설이 크게 불거졌다. 결국 이 시점에 뇌졸중 증세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고, 2011년 사망할 때까지 건강이 계속해서 좋지 않은 상태였다.
미국 정보 당국은 현재 이와 관련해 파장을 주시하며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고 CNN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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