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9.15 17:09최종 업데이트 22.09.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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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Vax-NK/HCC 2a상 순조롭게 진행 중…조기 종료도 적극적으로 고려"

박셀바이오, 기업설명회서 Vax-NK/HCC 예비연구결과·CAR-MILs 적응증 확대 계획 밝혀

사진: 박셀바이오 이제중 대표이사가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박셀바이오가 14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어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 임상2a상 예비연구결과와 CAR-MILs 개발 및 적응증 확대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박셀바이오 이제중 대표이사는 "간암 Vax-NK/HCC 임상 2a상 연구가 매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며 "9월 초 국제학회를 통해 12명의 환자에 대한 예비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완전반응(CR) 4명(33.3%)를 포함해 객관적 반응률(ORR) 66.7%, 질병 조절률(DCR) 100%라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 1상 연구와 비교해 더 높은 질병조절률 결과를 도출해 조기 종료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행성 간암 치료제 Vax-NK/HCC는 자가유래 방식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다.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2a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최근 15번째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 대표이사는 Vax-NK 플랫폼의 적응증 확대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그 동안 응급임상을 통해 Vax-NK의 다른 고형암 치료제로써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이를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진행성 췌장암과 확장성 병기 소세포성폐암에 적용해 주력 파이프라인인 Vax-NK 플랫폼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다발골수종 치료제로 차세대 CAR-MILs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다발골수종은 반복되는 재발로 완치가 힘든 혈액암의 일종이다. 혈액암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혁신이라 평가받는 CAR-T 세포치료제도 특정 1~2개 항원만 표적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재발한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CAR-MIL은 수많은 종양항원을 표적할 수 있고, 골수로부터 T림프구를 증식해 제조하기 때문에 골수로 잘 호밍(homing) 할 수 있고, 중심 기억  T세포(central memory T cell)가 주를 이뤄 장기간 그 기능이 유지될 수 있다. 박셀바이오 측은 향후 이러한 장점들이 임상연구를 통해 밝혀진다면 혁신적인 차세대 다발골수종 치료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대표이사는 "박셀바이오에 큰 관심을 가져주신 주주, 임직원, 관계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간암 임상연구를 비롯해 타 파이프라인 진행 속도를 높이고 임상연구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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