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1.01.05 17:45최종 업데이트 21.01.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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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독일 비제네론과 유전성 안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한다

구체적인 금액과 치료 표적은 미공개…바이오젠, 2년 내 예약 대상 추가 권리 확보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독일 유전자 치료 회사 비제네론(ViGeneron GmbH)이 바이오젠(Biogen)과 유전성 안질환을 치료하는 아데노 관련 바이러스(AAV) 벡터 기반 유전성 치료제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글로벌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비제네론의 독점적인 vgAAV 기술을 사용해 유리체내 주사로 망막세포를 효율적으로 형질 도입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비제네론은 유전성 안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미공개 표적에 대한 인비트로(in vitro) 치료 후보를 최적화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인비보(in vivo) 개념증명(POC) 연구에는 두 회사가 함께하고, 이후 선택된 치료 후보의 모든 추가 개발 및 상업화는 바이오젠이 담당한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계약에 따라 비제네론은 바이오젠으로부터 상호 합의된 작업 계획에 대한 선급금 및 R&D 자금을 받게 된다. 또한 개발 및 규제, 상업적 마일스톤을 지급받으며, 협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제품의 순 상업적 판매금에 대해 단계별 로열티를 받을 예정이다.

바이오젠은 발효일로부터 2년 이내 예약 대상을 추가할 권리를 가진다.

비제네론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캐롤린 만 쉬(Caroline Man Xu) 박사는 "유전자 요법은 임상 현실로 다가왔다. 비제네론은 미충족 의학수요가 높은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혁신적인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비제네론의 망막 유전자 치료 전문성과 바이오젠의 선도적인 연구, 약물개발 및 상용화 경험은 우리가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더 많은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비제네론은 2017년에 설립된 개인 소유 회사로, 독점적인 AVV 기술 플랫폼에 기반한 안질환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단계인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 VG901과 동물실험 단계의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VG801 외에도 디스커버리 단계에서 신규 타깃의 노인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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