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6.06 08:54최종 업데이트 23.06.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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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및 행동 선택에 따라 엠폭스 발생 줄일 수 있어"

내국인 9명, 외국인 1명으로 모두 남성...9명은 해외 경력 없어 국내 감염, 원인은 모두 성접촉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5월30일~6월4일 사이 엠폭스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국내 발생 누적 확진환자는 총 102명이라고 밝혔다.

5월 5주 확진환자는 내국인 9명, 외국인 1명으로 모두 남성이며 9명은 잠복기 내 해외 여행력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되며 주요 감염경로는 성접촉이다. 

지난 4일까지 1차접종은 누적 3,438명이고, 1차접종 후 4주가 지난 5일부터 2차접종을 시작했으며 6월5일 기준 총 예약자는 103명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는 엠폭스 고위험군 예방백신 효과 및 성적행동변화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미국은 엠폭스 백신(진네오스)을 고위험군 대상으로 약 120만회 사전 접종(2022년 5월 22일~2023년 1월31일)했으며, 엠폭스 고위험군 대상 백신접종별 질병위험도 평가는 ▲미접종자의 엠폭스 발생률은 백신 2회 접종자와 1회 접종자보다 각각 10배, 7배 높음 ▲백신접종자는 미접종자 대비 임상증상이 경증으로 중증도와 입원률 및 사망률도 모두 낮음으로 나타났다.

CDC에 따르면, 엠폭스 재유입에 따른 유행위험은 고위험군의 집단면역과 선형적 관계가 있어, 엠폭스 고위험군에서의 면역력이 높을수록 재유행 가능성은 낮게, 유행기간과 규모는 작게 확인됐다. 또한 고위험군에서의 인구면역이 20% 이상일 경우 재유행 가능성은 6%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CDC는 엠폭스 발생 이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질병예방을 위한 세가지 행동 변화가 크게 있었다고 발표했다.

엠폭스 고위험군의 48%는 ▲성파트너 수를 줄였으며 50%는 ▲일회성 만남을 자제했고, 50%는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한 성접촉 횟수를 줄였다고 보고했다.

일회성 성 파트너 감소의 잠재적 효과를 평가한 모델링 연구(미국, 2022, MMWR)에서도 이러한 행동 변화가 감염 전파를 늦추고 발생 비율을 감소시킬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엠폭스 고위험군은 위의 세가지 행동에 주의하고,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엠폭스 고위험군 사전 예방접종 관련 궁금한 사항은 1339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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