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지난 4일 코엑스에서 2021년도 연구개발중심 우량 제약·바이오기업 IR(IPIR 2021) 행사를 열고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스템바이오, 아리바이오, 에일론, 이노파마스크린, 메디언스, 메디슨파크, 바이오파마, 디네이쳐, 운트바이오, 씨케이엑소젠 등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고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K-BD Group)이 주관했다.
원활한 투자 유치 환경을 구축하고 기업의 시장가치를 제고해 투자기관-제약·바이오기업 간 투자와 협력 활성화 등 건전한 오픈이노베이션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했다.
조합은 고유의 연구개발 역량과 성과 등 기업의 현재·미래 가치를 평가해 참가 기업을 발굴했다. 제약·바이오·벤처·스타트업기업 등 기업 관계자와 증권사,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창투사 애널리스트, 심사역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스템바이오는 프리온 탑재 엑소좀을 활용한 만성 신부전 및 심혈관질환 치료제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연구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프리온 탑재 엑소좀은 대장암 환자 조직에서 비정상적으로 과발현돼 암의 성장, 전이를 촉진하는 프리온 단백질의 표적 항체 항암제로 알려져 있다.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다중기전방식을 소개하고, 최근 완료한 미국 임상2상시험 결과를 설명하면서 향후 마케팅 전략과 매출 전망을 발표했다.
아리바이오는 오는 11월 9일~12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 임상시험 국제학술대회(CTAD)에서 AR1001이 증상개선제가 아닌 질병 치료 요법(Disease Modifying Therapy)으로써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글로벌 임상 3상을 앞두고 미국, 국내와 유럽에서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에일론은 인공지능(AI) 신약개발기업으로, 자사의 AdamNet 플랫폼을 통해 특발성폐섬유증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을 발굴한 단계라고 소개했다. 에일론 측은 "해당 후보물질은 세포 독성 측면에서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효능 부분도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노파마스크린은 AI 기반의 단백질 분자 동역학 기술과 PPI 분석시스템을 접목한 IPS-프로테오믹스 플랫폼 기술에 기반한 신약 개발 원천기술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중증 천식 치료제, 새로운 기전의 파킨슨병 치료제 등 자사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메디언는 천연물을 이용한 항암신약, 치매치료제 등 신규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을 소개하고, 신규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메디슨파크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억제와 연골 보호·재생, 콜라겐 생성촉진 등의 특성을 갖는 바이오폴리머를 이용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바이오파마는 자체보유 전달물질 ‘SG6’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신약, 항암, 항치매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으며, 그간의 연구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디네이쳐는 JAK저해/Wnt활성 관련 고유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신약개발 스타트업기업으로, 탈모증, 관절염, 건선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의약품을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운트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로 분류되는 휴먼 인슐린과 인슐린 아나록(리스프로, 글라진)의 연구 진행 상황을 소개하고, 상용화 계획을 밝혔다. 씨케이엑소젠은 엑소좀 대량생산 기술과 고분자 탑재 등 엑소좀 관련 첨단바이오의약품 특허 기술을 소개하고, 현재 비임상시험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
조합 관계자는 "IR 사업을 추진한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약 100개사의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업계와 기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며 "2022년에도 지속적인 투자·협력 연계 활성화를 통해 자본시장으로부터의 혁신투자 재원을 조달하고 바이오기업간 상생협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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