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음성인식 전문 기업 퍼즐에이아이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2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AI 기술이 필요한 의료기관이나 중소·벤처기업 등에 바우처를 발급하고 이를 이용해 공급업체의 AI솔루션을 자사 제품 또는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수요기관에 선정된 대전선병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퍼즐에이아이가 개발한 'VoiceEMR(보이스이엠알)'은 독자적인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의무기록을 음성으로 작성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한국어, 영어, 의료용어, 특수문자 등이 혼합되어 사용되는 국내 의료환경의 수천시간의 의료 음성데이터를 학습시킨 AI 음성인식 베이스 모델을 독자 개발했다.
인공지능 엔진을 통해 영상의학 판독에 사용되는 모든 음성을 정확도 95%의 실시간 의무기록으로 변환시키며, 사용 중인 프로그램과 별도 연동없이 호환되는 편리성까지 갖춰 의료진으로부터 높은 만족평가지수를 얻고 있다.
대전선병원은 이번 AI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VoiceEMR을 도입해 진료 시 영상 판독에 집중하면서 실시간으로 정확한 전자의무기록이 가능하도록 영상의학과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영상판독 시간 절감 ▲영상판독 정확성 향상 ▲양질의 판독 기록 작성을 통한 의료 질 개선 등의 과제를 수행해 전자의무기록 작성 효율을 향상시키고 환자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VoiceEMR은 영상의학과 뿐만 아니라 병리과, 수술실, 핵의학과 등 10여개 과를 대상으로 개발돼 주요 종합병원, 대학병원에 도입,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간호기록업무 솔루션으로 세계최초로 개발된 VoiceENR(보이스이엔알)은 코로나19 등으로 바쁜 업무를 소화하는 간호사들의 기록 업무 소요 시간 단축과 동시에 간호 업무 서비스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환자와의 소통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전체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지속적으로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차세대 의료서비스 플랫폼 VOIDOC(보이닥)은 인공지능 음성인식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의사와 환자간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문서화해 전자의무기록에 저장한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어디서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원격진료 서비스로, 서울시 은평구 코로나19 자가 격리자, 해외 파견 건설 근로자 등의 건강 상담에도 활용돼 편의성을 입증받고 있다.
사용자 만족 평가지수 98%에 달하는 퍼즐에이아이의 솔루션은 현재 28개 종합병원과 함께하고 있으며, 월 평균 270%의 이용자 증가율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퍼즐에이아이 관계자는 "모델의 정확성, 편의기능 등이 대폭 업데이트되면서 VoiceEMR 도입을 희망하는 전국의 의료기관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지금도 끊임없이 귀를 기울이고 있는 현장 고객의 소리를 제품 업데이트에 반영한 것이 사용자 만족 평가지수 상승에 유효하게 작용한 것 같다”며 “이번 지원사업의 수요기업과 돈독한 파트너십을 지속할 예정이며, 수요병원들이 AI바우처 사업을 적극 활용해 더 나은 의료환경에서 환자에게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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