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8.25 19:46최종 업데이트 25.08.25 23:17

제보

김민석 총리 "의대생, 복귀 과정서 사과 없어 아쉬워"

민주당 김윤 의원 "전공의∙의대생 특혜 '논란'…재발 방지 약속했다면 없었을 것"

김민석 국무총리(왼쪽),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국회방송 생중계 영상 갈무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의정 사태와 관련해 의대생들의 사과가 없었던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 총리는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의대생∙전공의의 복귀 과정에서 사회적 화해와 치유의 과정이 없어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환자, 시민단체가 의대생, 전공의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없는 복귀는 특혜라고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며 “전공의, 의대생들이 복귀하면서 국민과 환자에게 제대로 사과하고 다시는 지난 정부에서 정부의 의료정책이 조금 잘못됐다고 병원, 학교를 비우고 떠나는 일은 없게 하겠단 약속을 했다면 그런 성명서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김 총리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전공의, 의대생들이 마음을 바꿔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대화를 할 때 그 자리에 있었다”며 “복귀 과정에서 국민 마음을 얻기 위해 필요하다면 사과를 하는 게 좋겠다고 얘기했고, 실제 전공의들은 그런 (사과) 표시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아쉬운 건 의대생들의 경우 그런 논의가 진행되던 중 내부 사정으로 비대위 자체가 해체되며 사과의 주체가 사라져버렸다”라며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한다. 이후에 확인해보니 일부 대학에선 학생회 이름으로 죄송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전 정권의 잘못으로 지속된 문제라 풀 수밖에 없었다”며 “해결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아있지만 앞으로는 보완되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